DC형 MZ세대의 연금투자법, 조기퇴직 'NO' 실적배당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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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퇴직연금을 직접 운용하는 25~39세 MZ세대들의 투자 성향은 '투자 지향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이슈가 된 조기퇴직에 대한 열망보다는 정년을 다 채우겠다는 의사가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16일 투자와연금리포트 53호 'MZ세대의 은퇴인식과 퇴직연금 운용 트렌드'를 통해 MZ세대의 퇴직연금 트렌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만 25~39세(1982~1996년생) 직장인 중 확정기여형(DC형) 퇴직연금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11월에 진행됐다.

먼저 MZ세대의 은퇴시기는 60~64세인데, 조사자 중 24%는 65세 이후 은퇴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MZ세대들이 개인의 만족을 위해 조기 퇴사를 원한다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조사 결과다. 지난 6월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1년 내 조기퇴사자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49.2%는 'MZ 세대의 1년 내 조기 퇴사자 비율이 높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 측은 "이슈가 되고 있는 조기은퇴 움직임과 MZ세대의 현실 인식 간에는 괴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분석했다.


MZ세대들은 DC 가입자 평균보다 투자 지향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연금의 실적배당상품 편입 비중이 38%로 DC 가입자 전체 평균(22%)보다 높아, 상대적으로 적극적 운용성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MZ세대의 DC형 퇴직연금 적립금 자산은 평균 1974만원으로, 2000만원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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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총자산 규모 클수록 적극적으로 운용했다. MZ세대는 총자산 규모가 클수록 실적배당상품 편입 비중이 높아 운용수익률도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이어 실적배당상품 위주로 변경한 응답자 비중도 28%에 달했다. 최근 2년 이내 실적배당상품 위주로 자산배분을 변경한 사람은 1000명 중 278명이었고, 변경 후 수익률 개선 효과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중 퇴직연금 적립금 자산 및 자산배분 상태를 잘 아는 집단은 퇴직연금 분산투자가 잘 돼 있으며 수익률이 양호했다.


이규성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연구원은 "MZ세대는 그동안 주식 직접투자 등에 대해 다른 세대와 다른 적극성을 보였던 만큼 최근 퇴직연금 운용에 있어서도 투자 지향적 성향이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MZ세대는 향후 퇴직연금 운용에 있어서 리스크 관리 및 장기 분산투자를 기반으로 한 자산배분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점을 중요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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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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