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도로운수협회 우려 밝혀…호주 정부도 대응 노력 중

지난달 21일 서울 시내 주유소에 요소수 품절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달 21일 서울 시내 주유소에 요소수 품절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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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호주에서도 요소수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물류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호주 전국도로운수협회(NRTA)는 호주 내 디젤 트럭의 최소 절반 이상이 운행하려면 요소수가 필요하지만 내년 2월이면 공급이 끊길 것으로 예상했다.

워런 클라크 NRTA 회장은 "전국 공급망이 이미 코로나19의 영향, 항만 노동쟁의, 운전사 부족과 기타 요인 등으로 상당히 압박을 받고 있는데 요소수가 부족이 더해지면 육상 물류가 크게 줄 수 있다"며 "호주 정부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앵거스 테일러 호주 에너지장관은 성명을 통해 호주 내 요소수 재고가 통상 약 5주 분량인 1500만리터에 이르며, 호주에 향후 도착할 물량을 고려하면 추가로 2주치 이상 분량이 확보된 상태라고 밝혔다. 테일러 장관은 "정부는 요소수가 부족하지 않도록 조치 중"이라며 "요소 시장의 세계적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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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는 디젤엔진의 질소산화물(NOx) 저감장치에 필요한 원료다. 블룸버그통신은 유럽과 중국 등에서 에너지 부족 사태로 석탄·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요소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에 이 같은 사태가 벌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양대 요소 생산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자국 농민에게 비료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요소 수출을 제한했으며 한국은 베트남, 호주 등지에서 요소를 긴급 수입하는 등 부족 사태를 겪었다고도 언급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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