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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 중단 사태' 머지플러스 대표 남매 결국 구속…"도망 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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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억원대 사기·90억대 횡령 및 배임 혐의 적용

권남희 머지플러스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권남희 머지플러스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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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대규모 환불중단 사태로 소비자들에게 거액의 피해를 안긴 혐의를 받는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의 권남희 대표(37)와 공동설립자로 알려진 동생 권보군씨(34)가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이영광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9일 오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과 사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두 사람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권 대표와 동생 권씨는 2018년 2월께부터 전자금융거래법에 규정된 선불 전자 지급수단 발행관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로 머지플러스를 영업해온 혐의를 받는다. 이들에게는 선결제 방식으로 일부 회원을 모집해 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전자결제대행업을 한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


경찰은 두 사람이 수천억원 상당의 현금성 '머지머니'를 이른바 '돌려막기식'으로 판매한 것으로 보고 사기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90억원 상당의 머지플러스와 관계사 법인 자금을 횡령한 혐의도 받았다.


한편, 지난 8월 환불 사태 이후 논란이 확산하자 금융감독원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에도 피해자 총 465명이 25건의 고소장을 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구속된 권씨 남매를 상대로 구체적인 혐의 등에 대해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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