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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청소년, 미접종 위험 증가, 접종 이득은 명확히 확인"… 접종 '강력 권고'

최종수정 2021.12.09 15:25 기사입력 2021.12.0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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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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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인한 청소년의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은 점차 커지는 데 비해 접종의 이득은 명확해지고 있다며 청소년의 백신 접종을 재차 강력히 권고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9일 오후 '코로나19 예방접종 특집 브리핑'에서 "방역 상황이 악화된 현재는 청소년의 경우에도 미접종의 위험이 점차 증가하는 반면, 접종의 이득이 명확히 확인되고 있다"며 "청소년 접종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3·12~17세 접종을 진행하면서 96%라는 감염예방효과를 확인했고 중대한 이상반응은 매우 드물어 백신의 효과와 안정성을 확인했다"며 "이를 근거로 청소년들의 건강 보호와 등교 등의 안전한 일상 회복을 위해 강력히 권고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현재 정부는 청소년의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 6일부터는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 등 청소년의 이용이 잦은 다중이용시설에도 접종증명·음성확인제(방역패스)를 도입하는 한편 내년 2월부터는 현재 18세 이하인 방역패스 적용 예외 연령을 11세로 하향 조정해 12∼18세에 대해서도 방역패스를 확대 적용키로 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정부가 심근염·심낭염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청소년 접종이 지지부진하자 사실상 정부가 접종을 강요하는 행태라고 강력한 반발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청장은 "현재 우리나라의 접종은 모두 본인 등의 기반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며 "접종을 의무화하거나 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역패스를 도입하면서 백신 접종을 강요한다는 인식을 하실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한다"면서도 "12~18세 접종을 시작할 때와 현재는 상황이 많이 변경된 부분을 반영해 접종에 대한 권고 수준을 좀 더 강력히 적극 권고하는 것으로 정부의 입장이 변경됐다"고 해명했다.


이날 정부에 따르면 최근 12~17세 청소년의 코로나19 감염 위험 노출도는 심각한 상태다. 확진자 수가 9월 3630명에서 10월 4837명, 지난달 6612명으로 지속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4주간 18세 이하 10만명당 감염률은 210.1명으로 19세 이상 167.3명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 일평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률 (사진제공=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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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등학생(16~17세)보다 낮은 중학생(12~15세)의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백신 접종률 등으로 인해 11월1주 7.6명에서 12월1주 12.4명으로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정부는 이러한 확산세가 미접종자에 집중되고 있다며 청소년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정 청장은 최근 2주간 코로나19로 확진된 12~17세의 확진자는 3220명 중 "접종 완료자는 5명, 0.2%에 불과하고 99.8%는 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불완전 접종자였다"며 접종의 효과를 힘줘 말했다.


반면 올해 2월 이후 코로나19 확진 후 위중증으로 진행된 청소년 11명은 모두 미접종자로 확인됐다. 정부가 지난 7월19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12~17세의 예방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미접종군의 코로나19 발생률은 접종 완료군 대비 25.3배나 높았고, 접종 완료군에서는 위중증 환자 발생이 없어 위중증 예방효과가 1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청소년 접종의 위험 이익 평가 (사진제공=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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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대상 청소년과 학부모들의 우려가 높은 백신 부작용과 관련해서도 성인보다 낮은 이상반응 의심 신고율이 나타났다며 안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정 청장은 "12~17세 청소년의 이상반응 신고율은 10만명당 277건, 약 0.28%로 19세 이상 성인(0.37%)보다는 낮은 신고율을 보여주고 있다"며 "대부분 일반 이상반응이며 성인에 비해 중대한 이상반응 신고비율은 낮았다"고 전했다.


가장 우려가 큰 심근염·심낭염에 대해서는 12~17세에서 의심사례 27건이 신고됐고, 이 중 5건이 최종 확인됐고 현재는 모두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18세는 90만8101건 접종 후 41건의 의심신고 중 23명이 심근염·심낭염으로 확인됐다. 이들 역시 모두 회복됐다.


정부는 청소년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대한 접종 편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0일부터는 사전예약 2일 후부터 접종일 지정이 가능토록 하고, 사전예약 없이도 접종기관 방문을 통한 당일 접종이 가능해진다.


또 교육부와 함께 오는 13~24일 2주간 '접종 집중 지원 주간'을 설정해 학교 단위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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