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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폰은 내 방식대로” 사려 깊은 사용자 맞춤형 UI '원UI4'

최종수정 2021.12.09 12:39 기사입력 2021.12.0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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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욱·문혜영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프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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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Your Galaxy, Your Way!(내 갤럭시는 내 방식대로!). '원UI4(One UI 4)'는 각자의 방식대로 갤럭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의 모든 경험을 이어줍니다.”


하반기 폴더블폰 열풍을 주도한 삼성전자 의 ‘갤럭시 Z플립3’는 개성을 중시하는 최근 트렌드를 온몸으로 받아낸 제품이다. 10년 넘게 이어진 바(BAR)형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새로운 폼팩터에 도전했고, 원하는 색상으로 디자인할 수 있는 맞춤형(커스터마이징) 스마트폰 개념도 도입했다. 이를 토대로 다양한 케이스와 스티커 등을 이용해 취향대로 스마트폰을 꾸미는 ‘폰꾸’ 열풍에도 불을 지피며 삼성전자 가 ‘아재폰’ 이미지를 벗고 MZ세대(밀레니얼+Z세대) 폰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삼성전자 의 나만의 갤럭시 만들기는 다양한 겉모습 꾸미기에 그치지 않는다. 사용시간의 대부분을 함께 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도 입맛과 취향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개선에도 공을 들였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상욱·문혜영 프로는 9일 아시아경제와 한 인터뷰에서 최신 UI 원UI4는 사용자의 개성과 선택권을 존중하면서도 방임하진 않는 사려 깊은 UI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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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팔레트, 배경화면 톤앤매너 맞춰 UI도 변경

대표적인 기능이 사용자가 원하는 배경화면만 지정하면 배경화면에서 최적의 색상조합을 추출해 UI의 컬러를 변경해주는 ‘컬러 팔레트’다. 사용자에게 무한정 권한을 부여했을 때 오히려 원하는 디자인 결과물을 얻는 것을 어려워한다는 데 착안해 배경화면에 따라 개인화된 UI를 몇 가지 제시하고 이 중에 선택할 수 있게 한 것이다. UX팀에서 인터페이스 디자인 업무를 맡고 있는 문 프로는 사용자가 고른 배경화면 안에 사용자가 원하는 톤앤매너가 담겨있다고 보고 UI에 반영됐을 때 가장 어울리는 색상조합을 추출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문혜영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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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업데이트 준비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프레임워크 R&D그룹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고 있는 전 프로는 컬러 팔레트 기능을 개발하는 과정은 마지막까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구글이 안드로이드12 UI인 ‘머티리얼유(Material You)’를 구현하는 방식과 삼성에서 원UI를 구현하는 방식에 상이한 부분이 있어 이를 맞추는 작업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일한 배경화면에 대해 서드파티 앱와 안드로이드 기기 전체에 일관된 경험을 제공해주는 측면에서도 구글과 협의해야 할 지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삼성 테마 서비스의 최초 개발자이기도 한 그는 “안드로이드12에 도입된 머티리얼유 컨셉을 원UI에 맞게 개발하는 동시에 구글과 긴밀한 논의를 거쳐 서드파티 앱에 대해선 안드로이드 기기 전체에 일관된 경험을 제공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머티리얼유를 통해 삼성이 제공해오고 있던 테마 기능을 삼성 앱 뿐 아니라 지메일을 비롯한 구글 앱 및 서드파티 앱까지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생각돼 개인적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전상욱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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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적 심미성 개선과 더불어 직관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색을 사용하는 등 편안한 사용성을 제공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기존에는 각 애플리케이션에 별도의 색을 지정해 정체성을 부여하고 구분될 수 있는 방식을 사용했다. 하지만 원UI4에선 일관된 의미를 갖는 앱이나 기능에는 같은 색상을 적용해 사용자가 컬러를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게 바꿨다. 삭제·정지·거부 등의 버튼에는 레드 컬러를 적용해 강조하는 식이다.


문 프로는 "팬데믹 이후 이전보다 스크린을 보는 시간이 늘어 눈의 피로도가 높아졌다는 보고가 많았다"며 "정보가 편하고 쉽게 인지될 수 있게 컬러 수를 재조정하고 동일한 의미의 컬러를 통일해 직관성을 높였고, 글꼴의 간격과 대비를 미세 조정해 중요한 정보가 먼저 잘 보이게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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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프로는 이번 업데이트로 홈스크린의 위젯 완성도가 높아진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으로 꼽았다. 일관성 있는 시각언어로 다양한 사용성을 가진 앱들을 한 화면에서 정리된 분위기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위젯 사용률이 높은 캘린더 앱에 추가된 ‘월 및 오늘(Month and today)’이라는 위젯에 애착이 간다”며 “위젯으로 홈스크린을 꾸미고 싶어하는 니즈가 많았는데 간편한 일정 확인에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용자 관점에서 얼마나 유익한지가 최우선"

두 프로는 원UI가 지금까지 한 단계씩 나아갈 수 있었던 건 사용자들의 피드백이 있어 가능했다고 입을 모았다. 삼성전자 는 ‘삼성멤버스’를 통해 다양한 사용자 피드백을 수집해 내용에 따라 담당 개발팀에 전달한다. 이렇게 전달된 피드백들 중 단순 버그는 바로 수정을 진행해 다음 베타 버전에 적용하고, 기능 개선 제안이나 새로운 아이디어는 유관부서들이 함께 사용자 관점에서 중요도와 개발기간 등을 검토해 수용 여부와 적용시기를 결정한다.


전 프로는 피드백을 검토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사용자 관점에서 얼마나 유익한지 따져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사용자를 만족시킬 순 없겠지만 가능한 한 일반적인 사용자의 관점에서 피드백을 검토해 다음 베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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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앞으로도 더 고도화되고 개방된 형태의 경험을 갤럭시폰 사용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원UI를 개발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프로는 "UI 안에서의 변화는 사용자들이 한 번에 일일이 알아보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작은 변화들을 통해 최적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완성도를 끌어올리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달 16일 ‘갤럭시 S21’ 시리즈를 시작으로 향후 ‘갤럭시 S20’과 ‘갤럭시 노트20’ 시리즈, ‘갤럭시 Z폴드3’ 등 폴더블 모델과 태블릿 제품까지 순차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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