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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수십조 규모 수주로 주가·실적 상승 기대"

최종수정 2021.12.07 07:31 기사입력 2021.12.0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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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까지 8조원 규모 수주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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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국내 방산업체들이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냄에 따라 대규모 수주로 주가 상승 기대감이 높다고 전망했다.


아랍에미리트 국방부는 4조원 규모로 천궁2 도입의사를 밝혔다. 2015년 비행기 요격용 천궁 1을 양산해 실전 배치를 마쳤고 탄도탄을 방어하는 고난도의 천궁2는 2012년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을 시작해 2016년 전투적합 판정을 받고 2018년 양산을 시작해 올해 11월에 첫 포대가 막 배치됐다.

최광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에서 막 실전 배치된 무기체계임에도 국내 양산 7개 포대보다 더 큰 규모의 해외 공급계약이 체결된 것”이라며 “러시아의 참여 배제와 미국의 M-SAM 급에서의 무기체계 공백 등 대외적인 여러 상황이 맞아떨어졌지만, 무엇보다 성공배경으로는 한국 무기체계의 고도화와 정부, ADD, 방위산업계의 노력이 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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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궁 2 수주는 향후 국내 방산기업들의 대규모 수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한화디펜스는 이집트 자주포 도입사업을 형성하고 있고 호주 자주포 획득사업도 단독공급업체로 선정돼 계약을 마무리 중이다. 또 호주 차세대 장갑차 교체 사업에서 한화디펜스의 레드백이 라인메탈과 최종경합 중이고 한국항공우주 (KAI)의 FA-50은 말레이시아 경전투기 교체사업에 참여 중이다.


최광식 연구원은 “미국 고등훈련기 도입사업에서 2018년 고배를 마셨던 록히드마틴-카이에게 미국 전술입문 훈련기 사업도 열렸다”며 “전에 본 적 없던 규모의 수주 풀이 만들어졌고 앞으로도 조 단위 계약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까지 입찰 참여가 알려진 사업들을 보면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만 해도 8조원 규모의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2025년까지의 기대 사업을 모두 수주할 경우 무려 30~40조원의 수주잔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광식 연구원은 “내수 무기체계 공급에서는 한자릿수 중반~후반 정도의 영업이익률만 기대할 수 있지만, 수출은 이익률이 더 높다”며 “방산 기업들은 수출산업으로서 성장주로 변모 중”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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