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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급난 속 수입차 판매량 뚝…1만대 클럽 경쟁 치열

최종수정 2021.12.05 14:07 기사입력 2021.12.0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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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자동차 전시회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참가자들이 BMW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고양=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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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자동차 전시회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참가자들이 아우디의 신차 5종 발표를 바라보고 있다./고양=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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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의 여파로 올해 하반기 수입차 판매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1만대 클럽에 들기 위한 각 업체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5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수입차 판매량은 1월 2만2321대에서 6월 2만6191대로 증가했으나 7월부터 판매량이 줄더니 10월 1만8764대, 11월 1만8810대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2만4257대, 11월 2만7436대에 비해 5500~7400대 가량 줄어든 수치다. 통상 연말에는 각 업체들의 프로모션으로 인해 판매량이 증가하는 계절이지만 올해는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판매에 차질을 빚고 있는 셈이다.


수입차 판매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어떤 브랜드가 1만대 클럽에 들 수 있을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지난 11월 기준 판매 1만대를 넘긴 수입차 업체는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볼보, 폭스바겐, 미니 등 6개 업체다.


국내 수입차 판매 1,2위인 벤츠와 BMW는 올해 상반기 급격한 판매량 증가로 1~11월 누적 6만9400대, 6만1436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 16.7% 증가한 수치다. 이어 아우디 2만1242대, 볼보 1만3653대, 폭스바겐 1만3444대, 미니 1만413대를 팔았다.

지난해 1~11월 누적 7794대를 판매했던 지프가 올해는 9350대를 판매하며 1만대 클럽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프는 올해 도심형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컴패스, 첫 전동화 모델 랭글러 4Xe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대형 SUV인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 등 신차를 적극적으로 출시하며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650대를 판매한 만큼 이달에도 같은 수준으로 판매한다면 1만대 클럽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브랜드 불매운동으로 타격을 입은 렉서스도 2년 만에 1만대 클럽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는 후보 중 하나다. 지난 2016~2019년 1만대 이상 팔았던 렉서스는 올해 대표 차종인 중형 하이브리드차(HEV) ES300h 판매량(올해 1~11월 6114대)에 힘입어 8994대를 팔았다. 특히 지난 9월 신형모델이 출시된 ES300h는 698를 판매해 이달 베스트셀링카로 선정됐다. 다만 지난해 11월 951대를 팔았던 렉서스가 올해 11월에는 반도체 문제 등으로 866대를 판매한 만큼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반면 지난해 1~11월 누적 1만1416대를 팔아 1만대 클럽에 들었던 쉐보레가 올해는 반도체 수급난, 판매 부진으로 11월까지 누적 8553대를 판매했다. 특히 지난달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1067대 판매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431대에 그쳐 1만대 클럽 진입이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또한 올해 첫 1만대 클럽 진입이 예상됐던 포르쉐도 상황이 어려워졌다. 포르쉐는 올해 1~3분기에 전년 동기 14% 증가한 7211대를 판매하며 1만대 판매 돌파가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바 있다. 그러나 4분기부터 반도체 수급 문제를 겪으며 10~11월 두 달 간 956대를 팔아 1~11월 누적 판매량이 8167대에 그쳤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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