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남아공 "오미크론, 재감염 위험 3배"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오미크론 변이가 이전 변이 혹은 감염으로부터 형성된 면역을 회피하며 재감염 위험을 3배 증가시킨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럽과 미국 등에서 지역 감염이 현실화된 가운데 확진자가 조만간 폭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역학 모델링·분석센터(SACEMA)와 국립전염병연구소(NICD)는 2일(현지시간) 지난 2020년 3월부터 올해 11월 27일까지 남아공의 역학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와 베타 변이보다 3배 높은 재감염 위험을 가진다"고 밝혔다.

해당 발표는 남아공 보건기관들이 의학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에 동료평가를 거치지 않은 한 심사 전 논문을 공개한 뒤 나왔다. 보건기관들은 "최신 발견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가 이전 감염으로 형성된 면역을 회피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역학적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NICD는 아울러 "오미크론 변이의 재감염 위험도가 2차와 3차 대유행 시기 베타와 델타 변이에 연계된 것보다 더 높다"고 밝혔다. 신규 감염보다 재감염이 증가하는 것은 새 변이가 이전 감염으로 인한 자연 면역을 회피할 능력을 개발했다는 의미다.

앤 폰 고트버그 NICD 미생물학자는 이날 세계보건기구(WHO) 화상 기자회견에서 "남아공이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코로나19 재감염의 증가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남아공 신규 확진자도 폭증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은 1만1535명으로, 지난 사흘동안 2273명(11월29일), 4373명(11월30일), 8561명(12월1일) 등 두 배 가까이 증가하다가 이날 1만명을 넘어섰다. 검사자 중 양성 반응 비율도 전날 16.5%에서 22.4%로 늘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尹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전면 폐지…징벌적 과세부터 바로잡겠다" 의대 교수들 집단사직 예고…교육부 "실습 수련 차질 생길 것"(종합) [청춘보고서]기술 뚫고 나오는 인간미에 반했다…K팝 세계관 확장시킨 '플레이브'

    #국내이슈

  • "움직이는 모든 게 로봇이 될 것"…젠슨 황, 로봇 사업 확대 예고 대선 압승한 ‘21세기 차르’ 푸틴…'강한 러시아' 통했다 희귀병 투병 셀린 디옹 "꼭 무대로 돌아갈 것"

    #해외이슈

  • [포토] 한강 물살 가르는 한강순찰정 서울 대표 봄꽃 축제…3월29일~4월2일 여의도 봄꽃 축제 독일축구팀 분홍색 유니폼 논란…"하이힐도 팔지 그래?"

    #포토PICK

  • 운전자 기분 따져 주행패턴 조절…현대차 선행기술도 일반 공개 아우디 A5 카브리올레 2024년식 출시 [타볼레오]조수석·뒷좌석도 모두 만족…또 진화한 아빠들의 드림카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치솟는 과일값 '애플레이션' [뉴스속 용어]정부와 의료계 'ILO 강제노동 금지 협약' 공방 [뉴스속 용어]총선 앞둔 인도, '시민권 개정법' 논란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