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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GDP 0.3%…'오미크론'에 내년 경제 불확실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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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1.7%→2분기 0.8%→3분기 0.3% '성장 흐름 둔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수출·소비 타격 입을 수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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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올해 3분기(7~9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3%로, 지난 10월 속보치(0.3%)와 동일했다.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데다 기업 실적은 양호했지만, 글로벌 병목 현상과 고물가가 성장의 발목을 잡았다.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오면서 향후 수출, 소비 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2일 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전분기 대비)이 0.3%로 집계됐다고 2일 발표했다. 지난 10월 26일 공개된 속보치와 같다.

올해 흐름을 보면, 1분기 1.7%, 2분기 0.8%, 3분기 0.3%로 성장 흐름이 둔화되고 있다. 남은 4분기 역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4분기 1.04% 이상 성장해야만 연간 4.0% 성장이 가능하다.


지출 항목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서비스(음식숙박 등)는 줄었으나 비내구재(음식료품 등)이 늘어나면서 속보치 대비 0.1%포인트 상향 수정된 -0.2%를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속보치보다 0.1%포인트 하락해 -2.4%를 기록했다. 운송장비가 줄어는 영향이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3.0% 감소했는데, 속보치보다는 0.5%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수출은 석탄 및 석유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이 늘어 1.8% 증가했으며, 수입은 자동차 등이 줄어 0.7%포인트 감소했다.

3분기 성장률에 대한 민간소비, 건설투자, 설비투자의 기여도는 각 -0.1%포인트, -0.5%포인트, -0.2%포인트로 분석됐다. 그만큼 소비와 투자가 3분기 성장률을 끌어내렸다는 뜻이다.


반대로 순수출과 정부 지출은 성장률을 각 0.9%포인트, 0.2%포인트 높였다.


업종별 성장률은 농림어업이 8.9%로 높았으며, 제조업은 0.0%를 기록했다. 서비스업과 건설업은 각각 0.5%, -2.4%를 기록했다.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직전 분기보다 0.1% 증가했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0.7% 감소했다. 실질무역손실(10조9000억원)은 2분기와 비슷했지만,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8조8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급감하면서 실질 국민총소득 증가율이 실질 GDP 성장률(0.3%)을 크게 밑돌았다.


물가 변동이 반영된 명목 GDP 성장률은 1.4%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1.9%) 대비 하락했다.


한편 GDP 디플레이터(명목GDP/실질GDP)는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지난 2분기 1.6%를 기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등의 영향으로 내년 경제 흐름 역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은 "이미 12월 초순인 만큼 연 4.0% 성장은 달성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볼 수 있다"며 "오미크론은 분석에 따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순 있겠지만, 방역체계 강화와 각국의 봉쇄 조치가 이어지면 수출, 소비 등이 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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