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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 초청된 美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반중파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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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중국은 미국이 다음달 화상으로 개최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해 "반중 파벌 조성"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25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이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과의 화상 회담에서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해 "본질은 민주주의라는 깃발을 들고 세계 분열을 책동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데올로기로 선을 그어 진영 대항을 선동하는 것이며 다른 주권국가에 미국식 개조를 시도하는 것"이라며 "미국 자신의 전략적 수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미르압둘라히안 외무장관도 "일방주의, 패권행위, 이중 기준에 단호히 반대하고 중국의 주권과 내정에 간섭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이란은 스포츠 경기를 정치화하는 것을 규탄하고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미국 등 서방의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움직임에 반발하는 중국 측 입장을 옹호했다.

중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조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 견제를 위해 소위 말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작은 이데올로기 집단으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미국과 대만이 손을 잡는 데 대해서도 경계했다. 앞서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대만을 초청국 명단에 포함한 것에 대해 "대만 독립 세력에게 어떤 발언대도 제공하지 말고 대만 독립 세력을 부추기지 말라"며 "대만 독립 세력과 함께 불장난하면 종국적으로는 자기가 지른 불에 타 죽는다"고 경고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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