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최대 투자은행 VS 최대 전기차 회사 2000억 소송전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투자은행 JP모건 체이스가 테슬라를 상대로 1억6200만달러(약 1909억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JP모건은 테슬라가 올 6~7월 만료되는 JP모건의 보통주 콜옵션 행사를 거부했다며 이날 뉴욕 남부지방법원에 소장을 접수했다.
소장에 따르면 JP모건은 지난 2014년 당시 테슬라의 보통주를 올해 6~7월에 주당 560달러에 매입한다는 콜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2018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를 상장폐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트윗을 올리며 테슬라 주식이 낙폭을 거듭했다.
JP모건은 머스크의 트윗이 권리행사가격을 조정할 수 있는 중대한 기업 거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JP모건은 머스크의 트윗 이후 동등한 공정 시장가치 유지를 위해 권리행사가격을 내렸지만, 머스크가 상장폐지를 포기하면서 주가 상승분을 반영해 권리행사 가격을 다시 조정했다.
JP모건은 소장에서 “테슬라가 JP모건에 전액을 지불해야 하는 분명한 계약상 의무를 노골적으로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테슬라는 지난 2019년 2월 JP모건에 보낸 서한에서 권리행사가격 조정이 불합리할 정도로 신속하게 진행됐다면서 테슬라 주가의 변동성을 이용하려는 기회주의적 시도였다고 비난한 바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