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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삼지연시 건설현장 현지지도를 통해 35일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한 것과 관련, 정부가 경제발전 5개년계획의 1년차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기 위한 차원이라고 해석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16일 "국가 경제발전 5개년 계획 1년차가 올해로, 1년차 연말이 다가오고 있기 떄문에 1년차의 가시적 성과를 보도하는 차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김 총비서가 취임 초기부터 삼지연시 건설사업을 챙기며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던 만큼, 김 총비서 취임 10주년의 성과로 홍보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삼지연시 사업의 경우 김 총비서가 2013년부터 시작해 10차례 방문하며 챙겨왔던 사업"이라며 "국가발전 경제5개년 계획 첫 해 결과로 보여주고도 싶고, 10주년 성과로도 보여주려는 사례 중 하나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지연시는 북한이 '혁명활동 성지'이자 '본보기 지방도시'로 홍보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 관계자는 "지방 건설의 모범사례인 삼지연시에 의미를 부여하고, 이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비서가 이렇게 장기간 공개활동이 없었던 것은 7년만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국방발전전람회 개막식 기념연설 보도 이후 어제까지 34일간 김 총비서 관련 보도가 없었고, 이는 김 총비서 집권 이후 39일간 공개활동 보도가 없었던 2014년 이후 두 번째로 긴 기간이다.


단 공개활동 자체는 지난 해보다는 늘어난 수준이다. 현재까지 김 총비서의 공개활동 보도 횟수는 72회로, 코로나19로 공개활동 보도 빈도가 줄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49회)과 비교하면 23회 늘어난 것이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2018년 수준을 점차 회복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있었던 72차례 공개활동 보도 중 절반 이상(46회)이 당 회의체 행사, 당대회 참석 등 정치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사 관련 공개활동 보도는 15회, 경제 관련은 6회다. 특히 경제 관련으로는 절반 이상이 건설사업과 연관돼 있다.


앞으로도 성과가 난 건설사업 관련 보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통일부의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지금부터 연말까지 삼지연시 이외 주요 건설사업들, 북한이 강조해오던 평양시 1만세대 건설 등 다른 성과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하고 선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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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전원회의 및 정치국 회의 등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일정이 예고된 바는 없다"면서도 "과거에 연말 전원회의, 정치국 회의 등으로 결산하는 흐름도 있었기 때문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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