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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헝다 사태의 여파가 계속되면서 중국의 신규 주택 가격 하락폭이 확대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70개 주요 도시 신규 주택 가격이 전달보다 0.25%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9월 신규 주택 가격이 0.08% 하락해 2015년 4월 이후 6년 만에 처음 하락한 데 이어 10월에는 하락폭이 커진 것이다.


부동산 산업의 위축은 하반기 중국 경제에 가장 심각한 도전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장즈웨이 핀포인트자산관리 수석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부문 침체는 향후 여러 분기에 걸쳐 거시 전망을 하는 데 핵심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신규 주택 가격 하락 추세가 굳어지면 소비자들은 향후 자산 가치 하락을 우려해 신규 주택 분양을 더욱 꺼릴 수밖에 없다.


이는 심각한 유동성 위기 속에서 정상적인 주택 분양을 통해 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헝다 등 부동산 기업들의 자금난을 더욱 악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헝다가 데드라인에 맞춰 채권 이자를 내 가까스로 디폴트를 모면하고 있지만 지난달부터 이미 화양녠, 신리, 당다이즈예 등 부동산 업체들이 디폴트 상태에 빠져 연쇄 디폴트 우려가 급속히 고조됐다.


이에 중국 당국은 부동산 개발 기업들의 유동성 위기 완화를 일정 부분 돕겠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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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조절이라는 정책 기조를 큰 틀에서 유지한다고 하면서도 국유은행들에 유연한 대출을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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