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정책, 노동자 생명과 직결"…현장점검의 날 만들어 불시 점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1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하는 모습./문호남 기자 munonam@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1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하는 모습./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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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현장을 꼼꼼하게 살피기로 유명하다. 노동정책은 노동자의 생명과 직결된다고 믿기 때문에 사소한 부분에서의 실수 등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다. 이 때문에 지난 5월7일 취임 후 불시점검을 포함해 수차례 산업현장을 찾아 각 사업장의 산업재해 사고 대비 실태를 직접 확인했다.


고용부가 지난 7월13일 산업안전보건본부가 출범한 지 하루 만에 ‘현장 점검의 날’을 만든 것도 안 장관이다. 격주로 지방노동관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에서 총 18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전국의 산업 현장을 일제 점검하도록 한 것이다.

그는 불시 현장점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점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예고하고 형식적으로 사진 찍으러 현장 점검을 나갈 바엔 안 가는 게 낫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안 장관은 최근 서울 시내의 소규모 건설현장을 불시에 방문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건설현장에 도착해보니 발을 디딜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관리가 엉망이었다"고 전하면서 "예고했으면 적나라한 현장을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불시점검을 통해 중대재해법이 더욱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올 하반기부터 법이 시행되는 내년 초까지가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중대재해법에 대한 사업주들의 두려움이 큰 만큼 산재 예방효과는 클 것이라는 얘기다.

가시적인 성과도 기대했다. 안 장관은 "내부 통계를 보면 장관으로 취임한 직후인 5월과 6월까지는 사망사고가 다소 늘었지만 7월부터 줄어드는 추세"라면서 "그 성과가 내년 상반기에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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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1963년생 ▲강원 춘천고 ▲한국외국어대 정치외교학과 ▲행정고시 33회 ▲고용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고용부 노동정책실장 ▲고용부 기획조정실장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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