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각 부서에서 솔선수범해 불법 광고물 게첨

순천시, 불법 광고물에 둘려쌓인 흑두루미 조형물
AD
원본보기 아이콘


[순천=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가 선평삼거리에 설치한 흑두루미 조형물이 불법 현수막 광고물에 둘러쌓여 갇혀있다.


불법 현수막 게첨을 주도한 이들은 순천시 보건소, 문화예술과, 관광과, 도시재생과, 주민자치협의회, 체육회 등으로 주최 주관한 행사인 순천문화재 야행, 푸드아트페스티벌, 싱싱&생생축제 등을 홍보하기 위해서다.

순천시의 불법 현수막 게첨에 용기를 얻어서 식당 홍보 불법 현수막과 5급 연구관 승진 축하 현수막도 게첨됐다.


특히, 내년 전남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김모 후보 이름과 동일한 이가 게첨한 불법 현수막도 있다.

순천시가 A 조합아파트 불법 광고물 단속에 10억원에 이르는 과태료를 부과한 것에 비해 이들에게는 어떤 행정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민 B씨는 “순천시가 앞장서서 불법 현수막을 게첨해 놓고 시민의 현수막을 단속한다면 스스로를 부정하는 행정 아니냐”고 말했다.


시 각 부서에서 불법 현수막을 게첨하다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주무부서의 어려움을 알 수 있는 부분으로 불법 광고물에 대해서 단속부서만 탓할 것은 아니란 지적이다.

AD

이와 함께 그동안 정치인을 비롯한 많은 특권층의 불법 광고물에 관대함을 보여왔던 순천시가 이제는 단호한 행정을 보여줘야 하는 시점이다.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kun578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