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출신' 손영권 하만 이사회 의장 "삼성, 공급망 위기 속 최선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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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삼성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였던 손영권 하만 이사회 의장이 최근 글로벌 공급망 혼란과 관련해 삼성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고 있지만 물류난 등이 지속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손 의장은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연말을 앞두고 발생한 공급망 이슈와 관련해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반도체 공급업체라는 측면에서 부품 공급 업체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최선을 다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이 세트 사업과 부품 사업을 동시에 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해 두가지 관점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손 의장은 삼성이 200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관련 투자 결정을 했지만 공장을 짓고 팀을 꾸려 가동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고 속도를 내려고 하고 있지만 물류난 또한 닥친 상황이어서 물류를 하역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손 의장은 또 "기본적으로 완성품 관점에서 보면 하만을 예로 들어볼 때 하만은 자동차에 들어가는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데 매일 계약을 따내고 이를 신속하게 처리하며 제품을 대체하는 과정을 진행한다"면서 "고객사들은 SKU(상품수) 믹스의 변화를 통해 일반적으로 크기는 더 작지만 더 높은 가치의 프리미엄 제품을 배송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일시적으론 가능하겠으나 결국은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공급망 상황이 악화됐다면서 이전에 적시에 납품하고 재고를 최소화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산업계 내에서 이뤄져 왔는데 팬데믹 기간 중 각 국가 등이 모두 다른 상황에 놓이면서 서로 소통이 어려워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부품 하나라도 빠지면 안되는 전자제품 제조에 차질이 빚어졌고 동시에 IT 수요는 크게 증가했으며 보통 투자가 이뤄지면 2~3년의 시일이 걸리는 반도체 산업 내에서 한동안 투자 규모가 줄어들었던 것이 공급망에 타격을 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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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의장은 인텔코리아 지사장 등을 거쳐 2012년 삼성전자에 영입됐으며 2017년 삼성전자가 진행한 전장부품업체 하만 인수합병(M&A)을 주도한 인물이다. 이후 하만의 이사회 의장에 오르며 삼성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를 겸임했으나 지난해 말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한 채 CSO 직에서는 물러나 회사 고문으로 남게 됐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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