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5~11세 어린이 백신 접종, 8일부터 실시"
美 5~11세 2800만명 접종대상
투여량은 3분의 1로 줄여..."부작용 우려"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 백악관이 오는 8일부터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미국 내 5~11세 어린이 2800만명이 모두 접종 대상자가 될 전망이다. 각종 부작용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미 보건당국은 대면수업 재개를 위해서 접종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미국에서 어린이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유럽과 캐나다 등 현재 어린이 접종을 검토 중인 국가들의 접종도 본격적으로 실시될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제프 지엔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이날 열린 화상브리핑에서 "8일부터 5~11세 어린이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며 "접종을 위한 1500만회분의 화이자 백신 배송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내 5~11세 아동 2800만명이 접종대상"이라며 "대면수업 재개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미 식품의약국(FDA) 산하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의 권고에 따라 5~11세 대상 화이자 백신 접종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이 허가됐다. 오는 2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긴급사용승인과 접종권고안이 통과되면 승인절차는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다만 5~11세 어린이들에게는 접종될 화이자 백신은 기존 투여량의 3분의 1 수준인 10마이크로그램(㎍)만 투여할 예정이다. 이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반 백신들에게서 드물게 나타나는 심근염 부작용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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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FDA의 VRBPAC는 투여량을 줄이면 드물게 나타날 수 있는 심근염 등의 부작용을 완화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심장근육의 염증을 수반하는 심근염 부작용은 강한 가슴통증과 함께 심할경우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에서는 30만명당 1명 수준으로 심근염 부작용이 나타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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