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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비상'…캐나다 양적완화 조기종료·브라질 6연속 금리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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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프 맥클럼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   [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티프 맥클럼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 [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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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이현우 기자] 캐나다 중앙은행이 27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전격적으로 양적완화(QE) 조기 종료를 결정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6.25%에서 7.75%로 1.5%포인트 큰 폭 상향조정했다. 인플레이션 위험이 높아지면서 두 나라 중앙은행이 모두 강력한 통화정책 대응에 나선 것이다. 내달 2~3일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시점에 나온 소식에 금융시장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캐나다 중앙은행은 매주 20억캐나다달러(약 1조8966억원) 규모의 자산을 매입하던 양적완화 정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자산 매입 규모를 10억캐나다달러로 줄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중앙은행은 매입 중단이라는 강수를 뒀다.

물가 상승 위험 때문이다. 중앙은행은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이는 공급망 혼란과 에너지 가격 오름세가 예상보다 더 강력하고 지속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당초 내년 하반기로 예상된 기준금리 인상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티프 맥클럼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예상보다 빨리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경기가 회복되고 물가가 오른다면 기준금리를 더 이상 낮게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브라질 기준금리 추이

브라질 기준금리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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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앙은행도 시장 예상치(1%포인트)보다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브라질의 9월 물가 상승률이 10.25%를 기록할 정도로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의 물가 상승률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2016년 2월 이후 5년6개월 만이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 3월 이후 여섯 차례 통화정책회의에서 모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달 말 발표한 3분기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5.8%에서 8.5%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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