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퇴직연금 수익률 3분기 연속 1위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교보생명은 퇴직연금 실적배당형 상품 수익률이 3분기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실적배당형 상품은 원리금보장형처럼 원금과 이자가 보장되지 않는 대신 채권, 주식, ETF, TDF 등 투자가 허용돼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교보생명은 은행과 증권사, 대기업 금융계열사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높은 수익률을 올리며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차별화된 퇴직연금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또 분기마다 운영보고회를 개최해 고객사 임직원에게 퇴직연금 운영 현황을 보고하고, 투자, 컴플라이언스, 주요 이슈 등에 대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화상회의 등을 통해 운영보고회를 지속해왔으며, 주식·채권 등 투자비율 제안, 동일 자산군 내 상품 비교와 우수상품 추천 등 시장 상황에 맞는 자산배분과 상품 리밸런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발빠르게 접목해 퇴직연금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수익률을 높이고 고객 편의성도 개선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올해 초 보험업계 최초로 퇴직연금에 인공지능(AI) 자산관리 로보어드바이저를 도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교보생명 DC형, IRP 고객이라면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맞춤형 투자 정보를 받고, 카카오 챗봇으로 언제 어디서나 퇴직연금 적립금·수익률 조회, 추가납입 신청·해지 등 업무도 처리할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대기업 금융계열사나 대형 은행, 증권사에 비해 불리한 경쟁환경 속에서도 퇴직연금 실적배당형 수익률 3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며 "상품·서비스 경쟁력과 자산관리 컨설팅 역량, 한발 앞선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고객 중심 정책 실행으로 퇴직연금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