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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스페인 떠나 네덜란드 농업기술 연구소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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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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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지난해 10월 중국 당국의 눈 밖에 난 뒤 1년 만에 해외행에 나선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네덜란드에서 농업기술 연구소를 방문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7일 소식통을 인용해 "마윈이 농업 관련 기술을 배우기 위해 네덜란드의 여러 연구소를 개인적으로 찾았다"고 보도했다.

SCMP는 "마윈이 온실 지붕과 알루미늄 압출 전문인 BOAL 그룹의 기술이 전시된 연구소 등을 방문했다"며 "그는 유럽에서 농업 인프라와 식물 육종, 현장 전문지식 훈련 등과 관련된 더 많은 연구소와 기업들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마윈은 유럽에서 본 것에 고무됐으며 해당 기술들을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과 결합하면 중국의 농업 현대화에 엄청난 잠재력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가 지난주 스페인에서도 농업 기술 관련한 것들을 탐색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붐비는 곳을 피하고자 대부분 바다를 통해 이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윈이 해외여행을 떠난 것은 작년 10월 이후 1년 만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상하이 행사에서 중국 당국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뒤 돌연 자취를 감추면서 당국에 미운털이 박혔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후 당국은 알리바바에 대한 전방위 규제, 단속에 나섰다. 마윈은 이후 두문불출했고 출국 금지설이 돌기도 했다.

실종설까지 제기됐던 마윈의 최근 행보는 알리바바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건 '공동부유' 기조에 부응해 2025년까지 1000억위안(약 18조원)을 기부하겠다고 한 것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1000억위안은 알리바바의 반년치 순이익과 맞먹는 수준으로, 최근 잇따른 중국 빅테크의 기부 행렬 중에서도 큰 규모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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