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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개별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주가 차별화 장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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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26일 개별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따른 차별화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기 둔화가 여전하다는 점에서 상승 흐름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어서면서 상승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64.13포인트(0.18%) 상승해 3만5741.15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21.58포인트(0.47%) 올라 4566.48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36.51포인트(0.90%) 뛰어 1만5226.71로 체결됐다. 투자자들이 대형 IT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는 가운데 테슬라의 주가가 10% 이상 크게 오르면서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이날 코스피는 소폭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한국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 여파로 장중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대만 지진 여파로 마이크론 D램 생산 공장이 셧다운되었다는 소식에 SK하이닉스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한때 3% 넘게 급등하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더불어 일부 에너지 업종과 여행, 항공, 금융 업종 등이 위드코로나 기대 심리로 강세를 보인 점도 상승 요인이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증시에 경기 둔화 이유가 여전히 이어졌으나 이보다는 개별 기업 호재에 반응을 보이며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 요인이다. 물론 물론 개별 요인이라는 점을 감안해 상승 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66% 상승했으나 전일 대만 지진 여파를 선반영했다는 점, 일부 기업들의 호재에 따른 결과라는 점을 감안 영향 또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글로벌 주식 시장이 개별 기업들의 변화 요인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관련 종목 중심으로만 등락을 보인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본격적인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따라 시장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해 한국 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 후 개별 기업의 실적 결과에 따라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상승 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9월 시카고 연은 지수(-0.13, 예상 +0.35)는 부진하지만 10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14.6, 예상 6.5)는 개선되는 등 미국 주요 지역들에 따라 공급난의 영향이 상이한 모습이다. 파월 연준 의장에 이어 최근 옐런 재무장관도 병목현상에 따른 고물가 현상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등 주요 정책 당국자들도 공급난 장기화를 인정하고 있는 모습이다. 국제유가, 천연가스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의 상승 압력도 여전하기 때문에 실제 인플레이션 수치가 빠르게 하락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은 사실이다.


이처럼 인플레이션 문제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지난 10월 초~중순과 달리 긍정적인 부분은 실적 모멘텀이 악재로서의 인플레이션 충격을 상쇄시켜주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내 110여개 기업 중 약 84%가 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였으며, (미국에 비해 많지는 않지만)국내 기업들도 양호한 실적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원재료 비용 부담 등 공급난을 기업들이 큰 충격 없이 흡수하고 있으며, 일각에서 우려를 했던 수요 둔화 우려가 과도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상의 요인을 고려하면, 최근 종가 기준으로 3000선을 견조하게 지키고 있던 코스피도 이날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실적 시즌이 시장의 중심에 있는 만큼 전체 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흐름보다는 개별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주가가 차별화되는 장세의 성격을 보일 전망이다. 전거래일 테슬라가 렌터카업체 허츠에서 모델 3을 10만대 주문했다는 소식으로 12%대 급등했다는 점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도 최근 조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전기차, 2차전지 관련주들의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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