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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볼레오]'스포츠카 DNA로 다시 진화한 SUV'…카이엔 터보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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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볼레오]'스포츠카 DNA로 다시 진화한 SUV'…카이엔 터보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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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포르쉐가 무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야'라는 고정관념을 깬 카이엔이 터보 GT의 이름으로 다시 한번 진화했다."


카이엔은 2002년 처음 출시됐을 당시 포르쉐의 주행감성을 제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기존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평가를 바꿔 놓았습니다. 특히 올해는 지난 3분기까지 전 세계에서 판매된 포르쉐 차량 21만7198대 중 카이엔이 6만2451대가 판매되며 포르쉐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모델로 사랑 받고 있습니다. 포르쉐가 올해 말에는 국내에서 카이엔 터보 GT 모델을 출시해 다시 한번 진화된 기술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지난 19일 강원드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포르쉐 GT 미디어 트랙 익스피리언스' 시승행사에 참석해 카이엔 터보 GT를 미리 만나봤습니다. 페리 포르쉐가 꿈꾸던 차를 구현했다는 GT 모델 답게 강력한 모터스포츠의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해줬는데요. 카이엔 터보 GT는 다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포르쉐코리아 측의 말이 피부로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이 차의 트랙 주행을 마친 후 넓은 공간과 편의성을 보장하면서도 강력한 성능은 물론이고 주행 안정성까지 갖춘 차량이라는 포르쉐코리아의 설명에 단번에 납득할 수 있을 정도로 혼이 쏙 빠지는 주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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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엔은 스포츠카를 지향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유명한데요. 터보 GT에서는 어떻게 달라졌나요.

▲카이엔 터보 GT는 기존 카이엔 터보 모델보다도 주행 성능이 더욱 향상됐습니다. 카이엔 터보 GT는 포르쉐에서 가장 강력한 8기통 엔진인 4ℓ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했습니다. 최고출력 650PS, 최대토크 86.7kg·m의 성능을 발휘하는데요.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기존 카이엔 터보 모델(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장착 기준)에서 0.6초 단축된 3.3초이며, 최고속도는 300㎞/h에 달합니다. 20.8㎞에 달하는 뉘르부르클링 노트르슐라이페 서킷을 7분38.9초에 주파하며 SUV 부문 공식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SUV는 고속주행 시 터보랙(알맞는 양의 공기가 실린더로 흡입되기 까지 시간이 지연돼 가속이 늦어지는 현상)이나 쏠림 현상이 있던데 카이엔 터보GT는 다른가요.

▲트랙 직선 코스에서 200㎞/h 이상 급가속하며 고출력을 내는 도중에도 차량 떨림이나 터보랙을 느낄 수 없어 마치 전기차를 운전하는 것 같은 기분도 들었습니다. 포르쉐는 카이엔 터보 GT의 주행안정성을 위해 크랭크축 드라이버, 터보차저, 연료직분사, 흡기시스템 및 인터쿨러, 서스펜션 등 주행과 차체 안정성을 위해 광범위한 부분을 개선했습니다. 특히 노멀, 스포츠, 스포츠플러스 등 주행모드를 바꾸면, 지상고가 낮아지고, 서스펜션은 단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터보 GT 모델을 위해 개발된 22인치 피렐리 P제로 코르사 퍼포먼스 타이어가 접지 면적을 증가시켰고, 세라믹 컴포짓 브레이크(PCCB)가 탑재돼 제동력도 향상됐다는 게 포르쉐코리아의 설명입니다. 100㎞/h 이상의 고속을 유지한 채 마주한 코너링 구간에서는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으며 스티어링 휠을 꺾었지만 차체가 밀리거나 흔들리지 않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안정적이고 정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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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엔 터보GT는 차량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터보 GT 전용 프런트 에이프런과 확장된 쿨링 에어 인테이크가 탑재됐고, 루프와 후면 디퓨저를 카본으로 제작했다.

사진=이기민 기자 victor.lee@

카이엔 터보GT는 차량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터보 GT 전용 프런트 에이프런과 확장된 쿨링 에어 인테이크가 탑재됐고, 루프와 후면 디퓨저를 카본으로 제작했다. 사진=이기민 기자 victo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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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엔 터보 GT의 디자인은 어떤가요.

▲외관도 모터스포츠를 위해 포르쉐 GT 특유의 역동적인 디자인이 적용됐습니다. 터보 GT 전용 프런트 에이프런과 확장된 쿨링 에어 인테이크를 탑재했습니다. 차체 무게를 줄이면서 날렵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루프와 후면 디퓨저를 카본으로 제작했습니다.


실내는 좌석 등에 알칸타라 소재를 써 안정감과 고급감이 느껴집니다. 또한 프런트 스포츠 시트와 스포츠 리어 시트 시스템이 기본 탑재돼 있어 모터스포츠에 특화된 차량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또한 Turbo GT 레터링이 새겨진 헤드레스트,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휠과 스티어링 휠 12시 방향에 있는 옐로 컬러포인트가 세련됨을 느끼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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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사양은 향상됐나요.

▲카이엔 터보 GT는 지난 6월에 공개된 차세대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 시스템인 PCM 6.0이 탑재됩니다. 아쉽게도 이날 트랙주행의 한계로 PCM6.0을 조작해보지는 못했지만 PCM 6.0에는 애플 카플레이 지원은 물론이고, 애플 뮤직과 애플 팟캐스트를 통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또 안드로이드 오토를 포함하고 있어 다양한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합니다. 또한 카이엔 터보 GT에서도 음성명령 시스템을 통해 스티어링휠에서 손을 떼거나 도로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네비게이션 정보를 받거나, 온도·음량 조절 등 간단한 차량 조작을 할 수 있어 운전자가 운전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격은 어떤가요.

▲올해 말 국내에서 선보이게 될 카이엔 터보 GT의 판매가격은 2억3410만원(부가세 포함)으로 정해졌습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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