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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휘발유 가격 상승폭 2009년 후 최대…전국 평균 1700원 돌파

최종수정 2021.10.23 08:58 기사입력 2021.10.2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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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국내유가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정부는 3년 만에 유류세 인하를 단행할 예정이다. 시점은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가 열리는 26일이 유력하다. 21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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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정부가 유류세 인하 방침을 공식화한 가운데 국내 휘발유 가격이 이번 주에만 ℓ당 45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주유소 평균 가격은 1700원을 넘어서며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0.18~22) 전국 평균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45.2원 오른 ℓ당 1732.4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기준 휘발유 가격은 2014년 11월 둘째 주(1735.6원) 이후 최고치다. 전날 전국 평균 휘발윳값은 1748원으로, 하루 만에 4.7원 오르며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국내 휘발윳값은 최근 5주 연속 상승 중이다. ℓ당 주간 휘발유 상승 폭은 0.8원→1.9원→8.7원→28.3원→45.2원으로 매주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주 휘발윳값 증가폭(45.2원)은 유류세 인하 종료와 국제 휘발윳값 상승으로 가격이 급등한 2009년 넷째 주(61.9원) 이후 최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6.0원 올라 1808.6원을 기록했다. 서울 휘발유 가격이 1800원 선을 넘은 것은 2014년 11월 이후 7년 만이다.


최저가 지역인 부산 휘발유 가격도 지난주보다 39.3원 오른 1708.2원에 달해 전국 모든 지역에서 1700원 선을 넘겼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740.9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ℓ당 1700.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46.8원 상승한 ℓ당 1530.4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으로 수입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0달러 오른 배럴당 83.2달러를 나타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2.6달러 오른 배럴당 98.0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0.9달러 오른 97.7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고용시장 개선 지속, 모건스탠리의 내년 유가 전망 상향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분석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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