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반도체 대란에…9월 자동차 생산·내수·수출 '트리플 감소'
[세종=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지난달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과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자동차 생산·내수·수출이 20~30% 급감했다. 반면 친환경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한 3만5000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발표한 '9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내수와 수출은 각각 29.7%, 20.7% 줄었다.
자동차 생산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에 따른 일부 공장 휴업 및 추석 연휴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1% 감소한 22만9423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울산4공장 1라인(9월13일~14일), 2라인(13~17일), 아산공장(9~10일, 15~17일)이 가동을 중단했다. 기아는 광명공장(16~17일), GM대우는 부평1·2공장, 창원공장이 9월 1~4주 휴업·감산 운영했다. 델타변이 확산에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내 차량용반도체 공급병목현상 심화, 추석연휴 주간 전체 휴무로 조업일수까지 감소하면서 생산실적이 전반적으로 저조했다.
내수는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 등 출고 적체심화 등으로 29.7% 줄어든 11만3932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 점유율 상승, 친환경차 수출 확대(+31.3%)에도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 조업일수 4일 감소 영향 등으로 20.7% 줄어든 15만1689대를 기록했다. 반면 친환경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한 3만5000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가 1만6932대(34.6%↑),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3987대(163.9%↑), 전기차가 1만3889대(12.4%↑) 판매됐다. 친환경차가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3.8%로 월간 역대 최고 비중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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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6.1% 감소한 3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품목의 고부가치화(내연기관→친환경차)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으로 판매대수 대비 수출액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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