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앤트그룹 상하이 사무소 앞 '알리페이' 로고 앞을 지난해 8월 한 행인이 지나가는 모습. (상하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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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이강 중국 중앙은행(인민은행) 행장이 알리바바 계열 '알리페이'를 비롯한 핀테크 플랫폼이 단순 전자결제 외에 대출·금융투자상품 판매 등 다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강하게 규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11일 인민은행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이 행장은 최근 국제결제은행(BIS) 회의 연설에서 "인터넷 업체가 정규 면허없이 광범위한 금융 사업을 벌이면서 개인의 신용 상태를 평가해왔다"며 "이는 무허가 개인 신용평가업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 행장은 "이들 회사는 한 플랫폼에서 금융투자 상품, 대출, 보험을 동시에 팔아 금융 위험이 시장 전체로 전파될 위험을 키웠다"며 핀테크의 발전이 개인정보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자결제와 기타 금융 서비스를 철저히 분리하는 방화벽을 통해 금융 위험이 확산되는 것을 미리 막겠다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부터 알리바바 등 대형 인터넷 기업 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알리페이 운영사인 앤트그룹과 같은 핀테크 업체들이 단순 전자결제 외 신용 대출, 금융투자상품 구매, 보험 가입 등 다른 금융 서비스 영역에 진출하는 것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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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윈의 앤트그룹은 당국의 금융지주사 재편 및 대규모 증자 요구 등 여파로 실질적 주인이 바뀔 처지에 놓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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