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개 널무덤, 고령가야·신라·백제 고대사 베일 젖힌다 … 상주 함창 오봉산고분군 발굴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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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청동기 말부터 철기시대에 이르는 600여개의 ‘널무덤’이 고대사의 베일을 젖힐 전망이다.


경북 상주시는 지난 7일 함창오봉산고분군에서 고유제를 열고 대형 봉토분의 구조와 성격을 규명하기 위한 학술 발굴조사에 돌입했다.

이번 고유제는 오봉산의 ‘산신’ 및 ‘토지신’과 지역 주민에게 발굴조사의 시작을 알리고, 조사단의 안전을 기원하는 행사이다.


경상북도와 상주시 관계자, 지역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학술발굴조사 대상지는 이안면 이안리 일대와 함창읍 신흥리 일대이다.


2018~2019년 오봉산 고분군에 대한 기초조사를 통해 600여기의 고분이 오봉산에 분포하고 있음을 확인했었다.


이번 조사는 경상북도와 상주시에서 예산을 확보해 경북문화재단 문화재연구원이 맡아서 진행한다.


연구원은 지난 9월 이안리 토광묘 조사에 들어갔다. 이달부터 함창 신흥리 고분군 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봉토분 4기를 선정해 발굴한다.


내년 6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조사는 단계별 조사를 통해 문헌에 등장하는 고령가야국의 흔적을 확인한다.


신라와 백제의 관련성 등 함창지역 고대사 성격이 규명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주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고분군의 올바른 복원과 정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조사 성과에 따라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현장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함창오봉산고분군의 성격이 밝혀지리라 생각한다”며 “지역의 중요 문화유산인 병풍산고분군과 함께 오봉산고분군에 대해 국가 차원의 사적지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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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 조사에서 오봉산고분군 보존정비사업의 학술적 토대가 될 수 있는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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