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계 이자 부담 59.4조…내년 66조 추정"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가계 이자 부담이 59조에 이를 것으로 7일 전망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시작된 금리인상 사이클, 경기는 괜찮을까'라는 보고서에서 한국은행 가계부채 자료 등을 바탕으로 이같이 예상했다.
이는 작년(53조2000억원) 대비 각각 약 12%, 24% 각각 늘어난 규모다. 기준금리가 4분기에 추가로 25bp(1bp=0.01%포인트), 내년에 50bp 인상되는 경우를 가정한 결과다.
한국투자증권은 아울러 가계대출 잔액이 올해 9%, 내년 5% 각각 증가하고 대출금리는 기준금리 인상 폭과 동일한 폭으로 오른다고 가정했다. 금리 인상에 영향을 받는 변동금리 비중은 올해 평균인 70%로 잡았다.
다만 김예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절대적인 이자 비용의 증가가 가계 소비 여력에 미치는 영향은 소득 변화에 달려 있다"며 "부채 증가와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맞물려 '절대적' 이자 규모는 커지겠지만 소득 회복이 뒷받침되면서 '실질적' 이자 부담은 소비에 부담을 줄 정도는 아닐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근로·사업 소득 증가에 힘입어 가계의 처분가능소득이 올해와 내년에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2.2%, 내년 3.6%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가계 처분가능소득 대비 이자 비용의 비율은 내년 6% 정도로 예상됐다. 이는 2018년 6.2%에서 소폭 줄어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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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이런 추이는 역사적으로 최저인 기준금리 아래에서 경감됐던 이자 부담이 정상화되는 흐름으로 볼 수 있다"며 "따라서 금리 인상 사이클에도 내수 중심의 회복에 무리는 없을 듯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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