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감] "피싱 80%가 카톡 통해서"…알림톡 일원화 문제제기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메신저 피싱 피해건수의 80%가 카카오톡을 통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은행 광고 메시지를 카카오톡으로 일원하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 실효성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질책이 나왔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국감에서 정은보 금감원장을 향해 "지난 3년간(2018~2020년) 메신저피싱 피해 건수는 2만6834건, 피해규모는 931억원에 달하는데 피해 절대적 대다수가 특정 메신저 카톡을 통해 발생한다"며 "카카오톡을 통한 피해 건수는 전체의 80%에 달하는 2만1768건에 달하고 피해금액도 77%인 719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금융당국은 과기부, 은행연합회, 방송통신위원회 등과 함께 한 실무회의에서 은행 광고메시지를 카카오톡으로 일원화하는 논의를 진행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정 금감원장은 "금감원은 메신저피싱이 증가하고 있어 유의사항을 배포하는 등 노력하고 있는데, 늘어나는 추세에 대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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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은행 메시지를 카카오톡으로 일원화 하는 것이 관리감독은 쉽겠지만 악용하려는 사람에게는 다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협의해서 이를 막을 수 있는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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