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환율 안정되면 '상승 흐름' 기대…제한적인 등락 연출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7일 한국 증시는 제한적인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일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우려가 여전히 이어져 상승 폭이 제한되는 모습을 연출했다. 헝다그룹 소송 건, 대만 국방장관의 중국 강경 발언, 일본 정치 불확실성, 뉴질랜드 금리 인상 소식 등이 종합적으로 나타나며 급격하게 매물이 출회되는 경향을 보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경기 모멘텀이 위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점과 미국 정치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기대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출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이를 감안해 7일 국내 증시는 0.5% 내외 상승 출발 후 제한적인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1190원을 넘은 원달러 환율이 안정되면 상승폭을 확대할 수 있어 관련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장기금리 상승으로 기술주 등 성장종목에 매도가 선행하면서 하락 출발했다가 부채한도 증액 협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함에 따라 매수세가 유입,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02.32 포인트, 0.30% 올라간 3만4416.99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17.83 포인트, 0.41% 상승한 4363.55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일에 비해 68.08 포인트, 0.47% 오른 1만4501.91로 장을 닫았다.
부채한도 교섭에서 야당 공화당이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일시적으로 유예하자고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합의 기대로 투자 심리가 개선했다.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채무불이행(디폴트)을 회피하기 위해 부채 상한을 오는 12월까지 연장하자는 안을 내놓았다. 바로 그때까지 지출을 커버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채무확대를 용인하겠다는 내용이다.
고른 종목에 매수가 들어오면서 오후 1시대에 장은 급속히 낙폭을 좁히다가 상승으로 돌아섰다. 원유선물 가격이 단기이익 확정 매물에 밀려 반락한 것 역시 매수를 부추겼다. 전일 대비 0.05% 상승한 1.57%로 6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장기금리도 주춤함에 따라 주력 기술 성장주에 매수를 유인했다.
서 연구원은 "전일부터 이어져오고 있는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대부분 종목군에 대한 낙폭 축소가 이뤄졌고 오후 들어 매코널 원내 대표가 부채 한도 문제를 언급하자 상승 전환했다"면서 "미국과 중국으이 연내 정상회담 원칙 합의 소식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거래일 연중 저점을 위협받는 수준까지 급락했던 국내 증시는 미국의 부채한도 불확실성 완화, 인플레이션 급등 부담 완화 등 대외 호재성 재료에 힘입어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특히 미중 무역갈등 재개 우려도 최근 시장 불안 요인에 해당됐으나, 바이든과 시진핑의 연내 화상 정상회담 개최 소식까지 전해졌다는 점이 이를 완화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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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전거래일 단기간에 급락한 만큼, 장 초반 신용 반대매매 물량 출회로 인한 주가 변동성 확대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또한 반등이 나오는 구간에서 그간의 손실 축소를 위해 포지션을 정리하려는 물량들도 일시적으로 출회될 가능성에도 대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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