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포드, 테네시·켄터키州 배터리·전기차공장 결정
美 중남부 배터리 생태계 거점 부상 가능성
뜨는 배터리산업, 지역경제·일자리 활성화 제격

지난 28일(현지시간) SK이노베이션과 포드의 배터리공장 투자계획 발표자리에서 앤디 버시어 미국 켄터키주지사가 발언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28일(현지시간) SK이노베이션과 포드의 배터리공장 투자계획 발표자리에서 앤디 버시어 미국 켄터키주지사가 발언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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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close 증권정보 096770 KOSPI 현재가 126,70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2.31% 거래량 805,501 전일가 129,7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주식자금이 더 필요하다면? 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SK이노베이션 E&S, 해킹 은폐' 의혹 제기에 "ESG보고서에 공표" 해명 [클릭 e종목]"SK이노베이션, 호르무즈 봉쇄로 기업가치↑" 과 포드가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공장을 켄터키주와 테네시주에 짓기로 했다. 당초 포드의 완성차 공장이 디트로이트를 중심으로 한 북동부쪽에 몰려 있는 터라 오하이오주나 SK가 단독 운영하는 배터리공장이 있는 조지아주가 유력할 것이란 관측이 있었으나 중남부권역의 지역이 최종 낙점됐다.


SK와 포드의 합작법인 블루오벌SK가 짓는 테네시주 스탠턴 공장은 연산 43GWh 규모다. 포드의 인기차종인 픽업트럭 전동화모델을 조립하는 공장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포드는 현재 미시간주 디어본공장, 미주리주 캔자스시티공장에서 F-150을 만든다. 내년 출시될 전기 픽업트럭은 현재 디어본공장에서 만들고 있는데, 앞으로 새 공장의 주력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

SK이노베이션과 포드의 합작법인 블루오벌SK가 2025년 가동 목표로 조성키로 한 켄터키 배터리공장 조감도<이미지출처:연합뉴스>

SK이노베이션과 포드의 합작법인 블루오벌SK가 2025년 가동 목표로 조성키로 한 켄터키 배터리공장 조감도<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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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는 테네시주 서부권에 있는 이 곳을 ‘블루오벌시티’라 이름을 짓고 배터리 공장과 전기차 조립공장을 비롯해 연구개발센터, 인력교육 등을 위한 트레이닝센터를 함께 마련키로 했다. 테네시주는 제너럴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두번째 공장이 들어서는 지역이기도 하다. 얼티엄셀즈는 1공장(연산 35GWh)을 오하이오주에 짓고 있으며 2공장은 테네시주로 결정한 상태다.


켄터키주 중부권에 있는 블루오벌SK의 글렌데일 공장은 연산 86GWh(43GWh 2기) 규모로 부지는 190만평 정도다. 새 공장이 들어서는 부지는 배터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여년 전 연방정부의 도움을 받아 마련해뒀으나 그간 이렇다 할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다. SK와 포드의 이번 결정은 켄터키주 차원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산업설비 투자로 꼽힌다. 켄터키주는 당초 SK·포드 합작사의 주요 후보지로 거론되지 않았으나 최종 부지로 정해졌다.

지난 5월 포드 디어본 공장에 들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5월 포드 디어본 공장에 들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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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취임 후 "배터리 공급망 중요" 강조
美 주정부 전기차·배터리공장 유치경쟁 치열

조 바이든 행정부가 외산 수입에 의존하는 배터리 공급망을 우려하며 자체 육성의지를 내비친 만큼, 주정부 차원에서도 배터리 공장을 비롯한 전기차 공장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테네시주는 이번 투자계획을 발표한 포드에 5억달러를 지원키로 했고, 켄터키 주의회가 최근 결정한 4억100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인센티브 역시 상당수가 이번 블루오벌SK에 쓰일 것으로 현지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주정부 차원에서 전기차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직접 지원하는 금액만 1조원을 웃돈다. 포드와 SK의 이번 투자규모가 13조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화끈하게 측면지원에 나서는 셈이다. 앞으로 전기차 보급확대가 갈수록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배터리의 경우 차량 외에 다양한 곳으로 쓰임새가 늘어나 주요 전략 산업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큰 만큼, 지역경제를 일으키거나 일자리를 늘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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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배시어 켄터키주 주지사는 이번 투자에 대해 "그 자체로 중력을 지닌 행성 규모의 투자"라고 말했다. 대규모 배터리공장에 납품할 소재·원료업체나 장비업체 등이 부차적으로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미국 미시건주 디어본공장에서 조립중인 포드의 전기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시제품<이미지출처:연합뉴스>

미국 미시건주 디어본공장에서 조립중인 포드의 전기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시제품<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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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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