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예보 신임사장 취임…"가계부채 관리 못하면 금융사 부실 부메랑"
[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예금보험공사 신임 사장에 김태현 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1일 취임했다.
김 신임 사장은 1966년 경남 진주 출생으로 제 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총무처 사무관으로 관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금융위 금융정책과장,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 금융위 상임위원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그간 김 사장은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등 경제위기 국면에서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많다. 투자자 보호를 비롯한 금융소비자 보호 정책에도 집중해왔다.
이날 열린 취임사에서도 김 사장은 “코로나19가 정상적인 경제활동과 일상생활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가계부채도 관리가 철저하지 못하면 금융회사와 가계가 모두 부실해지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공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위기대응기구로서의 위상 제고’를 제시했다. 금융사 부실에 기금이 쓰이기 전에 사전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김 사장은 “금융안전망 기구간 정보 공유 등으로 금융사와 금융산업의 잠재위험을 깊이 있게 파악하고 전망하겠다”면서 “지난 6월 시행된 정상화·정리계획(RRP) 제도가 부실 예방과 적기대응 수단으로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금보험제도 및 기금체계 전반을 정비해야 한다”며 “저축은행 특별계정과 예보채상환기금 종료에 대비해 필요한 준비를 미리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금융지주를 포함한 공사가 보유한 지분 매각도 “전력을 다하겠다”면서 “파산재단 종결을 점진적으로 추진해 공적자금을 최대한 회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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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 보호와 관련해서는 “금융소비자별로 니즈에 차이가 있고 업권별 위험의 양상도 다르게 나타난다”며 “특성을 반영해 예금보험제도를 보다 정교하게 다듬겠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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