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찰 '디지털성범죄' 척결 노력 전 세계 공유
UNDP 웹세미나 개최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한국 경찰이 국제기구에서 세계 법집행기관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성범죄 대응 전략과 관련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찰청은 유엔개발계획(UNDP) 서울정책센터(USPC)와 함께 한국 경찰의 디지털 성범죄 대응과 피해자 지원 방안을 소개하고, 타국 경찰 및 유엔 기구들과 관련 경험을 공유하는 웹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UNDP 본부 법집행담당관을 비롯해 유니세프,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등 국제기구와 전 세계 51개국 UNDP 지역사무소 및 법집행 관계자 156명이 참여했다.
안네 유프너 UNDP 서울정책센터 소장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시대에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짐에 따라 여성과 아동이 성 착취물 범죄와 같은 디지털 성범죄에 더욱 취약해지고 있다"며 한국의 우수사례와 의견을 공유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세미나 발표자로 나선 최종상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과장은 ▲디지털 성범죄 양상 변화와 범정부 대책 ▲한국 경찰 대응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와 관계 법령 및 제도 개선사항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엄정대응 기조 유지 등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이 경찰을 신뢰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수사기법 개발, 제도개선, 피해자 보호·지원 활성화 등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경찰의 의지도 표명했다.
아울러 레이첼 하비 유니세프 자문관, 알렉산드루 카시울로이우 UNODC 자문관, 산자 수몬야 보스니아 여성경찰관 네트워크 회장 등이 각 기관의 디지털 성범죄 관련 현황과 도전과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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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은 한국 경찰이 다양한 디지털 성범죄 대처 방안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소개했다며 호응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디지털 성범죄 척결을 위해 앞으로도 국제기구 등과 다양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한국 경찰의 우수한 치안기법과 경험사례를 국제사회와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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