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솔직하고 심도있는 대화"
멍완저우 석방 이후 긴장 완화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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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미국과 중국이 국방정책조정회담을 재개했다. 미중간 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남중국해 등 국지적인 분쟁발생과 정면충돌을 막기 위한 소통채널을 열어두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양국이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의 석방 전후로 기존보다 긴장관계가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전날 마이클 체이스 미 국방부 중국 담당 차관이 황슈에핑 중국 인민해방군(PRC) 소장과 화상으로 국방정책조정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 양국이 국방정책조정 회담을 가진 것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양국간 국방정책조정 회담은 지난해 1월14일 마지막으로 열린 이후 양국 관계가 악화되면서 개최되지 않다가 이번에 재개됐다.

미 국방부는 "중국 측과 이번 회담에서 미중 국방 관계 관련 이슈에 대해 진솔하고 깊이있는, 열린 논의를 가졌다"며 "중국과 앞으로 계속해서 소통채널을 열어놓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공통된 원칙을 견지하겠다는 점을 분명히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은 미국이 영국, 호주가 인도태평양지역의 새로운 안보협의체인 오커스'(AUKUS) 출범을 발표한 지 2주만에 열렸다. 오커스 발족으로 미국과 영국이 호주에 핵잠수함 기술을 이전한다고 밝히면서 중국은 자국을 겨냥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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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관계는 오커스 출범 이후 더욱 악화됐지만, 앞서 24일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석방 이후 긴장관계가 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앞서 멍 부회장은 미국 검찰에 기소돼 캐나다에서 2년9개월간 가택연금 상태로 있다가 풀려난 바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멍 부회장의 귀환은 미중 간 주요 장애물을 하나 제거한 것"이라며 "중국과 미국이 더 많은 공식 대화와 기후 관련 행동으로 화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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