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화천대유 사건, 이재명에 위기…국민은 어떻게 극복하는지를 본다"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해야…"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상당한 위기"라고 평가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화천대유 사건 같은 것은 이 지사로서 상당한 위기다. 이걸 어떻게 넘기는지 이런 걸 어떤 식으로 극복하고 또 국민의 삶에 진짜 다가갈 수 있는 이야기를 어떻게 꺼낼 수 있는지 등을 보면서 국민들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사건이 있을 때 차라리 그냥 내가 지금까지 정말 치적인 줄 알았는데 잘못했다고 말하거나 이런 건 어떻게든지 고치겠다, 부족한 부분이다 하고 얘기를 해야 한다"며 "그런데 지금 하는 걸 보면 계속 버티다가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하다가 또 곽상도 무소속 의원 아들이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받은 거 나오니까 호재라고 생각해서 계속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이 지사에 대해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해야 하고 또 다른 사람의 의견을 못 들은 것에 대해서는 부족하다고 해야 되는데 이 지사가 지금까지 보여준 발언, 리더십을 보면 앞으로 그런 걸 고쳐서 야권이나 이 지사를 지지하지 않는 분들의 얘기를 포용하겠다는 그런 점들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금 전 의원은 자산관리업체인 화천대유를 놓고 "지금 정치권이 화천대유때문에 시끄럽다. 여기에 대해 문제점을 파악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안 일어나게 하겠다고 하기보다는 민주당에서는 '곽상도 아들이 50억 받았지 않냐'고 하고 있다. 대단히 잘못된 행동"이라며 "그 얘기 듣고 정말 제정신인가 싶었다. 아주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마찬가지로 야권에서는 곽 의원 (아들 퇴직금 논란)에 대해 알고 나서도 명확한 처리를 안 하면서, '이것의 설계자는 이재명이다' 이 얘기만 하고 서로 싸우는데 여기서 무슨 희망이 있는지 저는 잘 모르겠다"고 직격했다.
한편 이 지사는 지난 27일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저로서는 최대한 성남시의 이익을 보장한 것"이라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연루설에 거듭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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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있던 2015년 추진한 대장동 택지 개발 사업에 화천대유가 개발 관련 특혜를 줬다며, 이를 '이재명 게이트'로 규정해 관련 의혹을 제기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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