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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아 볼 수 있기를, 인싸 이명박"...MB 옥중 편지 공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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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편지 오면 답장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네티즌이 공개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옥중 편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오르비' 캡쳐

네티즌이 공개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옥중 편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오르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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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서현 기자]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또 지지자가 보낸 편지에 답장을 보냈다.


28일 한 네티즌은 수험생 온라인 커뮤니티 오르비에 '이명박 대통령한테 별명 알려드렸는데'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네티즌은 이 전 대통령에게 받았다는 편지 사진을 공개하며 "요새 인터넷에서 예전 외교행보 때문에 '인싸(Insider·타인과 잘 어울려 지내는 사람)'로 불린다고 설명해드렸는데 답장에서 바로 써먹으심"이라고 말했다.


작성자가 공개한 답장엔 "무척 반가웠다. 머지않아 만나볼 수 있기를 고대한다. 어려운 시기에 건투하기 바란다. 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편지 하단 발신인 부분에는 작은 글씨로 '인싸', 그 뒤에 '이명박'이라는 서명이 담겼다.


이 전 대통령의 답장은 종종 있는 일이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사인 1장을 보내 달라했는데 진짜 보내줬다"며 '부족한 점이 많지만, 평생 열심히 정직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OOO군, 뜻한 것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나도 하나님께 기도하겠다'라고 적힌 편지를 공개했다. 이 네티즌은 "나는 5일 만에 (답장이) 온 듯하다. 답장을 받고 싶으면 주소와 우편번호를 편지 내용에다가 따로 적어야 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지난 6월 고려대 동문 커뮤니티 고파스에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답장을 받았다는 글이 올라온 바 있다. 이와 관련 이 전 대통령 변호인은 "한 학생이 대통령 후보 시절 포스터 사진 등과 편지를 보내와 직접 답장을 하셨다고 들었다. 편지가 오면 답장을 보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다스 자금 횡령과 삼성 뇌물 등 혐의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만원이 확정된 뒤 안양교도소에서 기결수로 수감 중이다.




김서현 기자 ssn35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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