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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A] 12~17세 소아·청소년, 성인과 동일 용량으로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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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본인·보호자 동의 때만 실시
화이자 백신 2회 접종… 영국은 1회 접종

부스터샷은 화이자… 모더나는 향후 추가
얀센은 12월께 미국 사례 참고해 접종 여부 결정될듯

[이슈Q&A] 12~17세 소아·청소년, 성인과 동일 용량으로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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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이춘희 기자]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다음 달 18일부터 시작된다. 화이자·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2차 접종 예약자의 접종간격이 기존 6주에서 4~5주로 당겨지고, 고령층·의료진 등 고위험군에 대한 부스터샷(추가접종)도 다음 달 12일부터 시작한다.


Q. 초등학생이 백신을 접종해도 안전한가.

A. 국내에서 접종한 고3 학생들 86만9517명 가운데 26명이 심근염·심낭염 이상반응을 신고했고 검토한 결과 15건만 실제 사례로 진단받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13명, 여성이 2명으로 남성에게 더 많았다. 경증은 10명, 중증은 5명으로 지금은 모두 다 회복돼 퇴원한 상태다. 백신을 맞고 사망한 학생은 없다. 우리나라 고3 접종 효과를 봤을 때 16~18세의 감염 예방 효과는 95.8%, 중증과 사망 예방 효과는 100%로 분석됐다.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소아·청소년은 코로나19로 인한 위험이 낮지만 드물게 중증 감염과 다기관염증증후군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접종을 권장한다. 다만 백신이 완벽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백신으로 인한 위험 또한 존재한다. 접종은 학교를 통해 배포한 동의서에 보호자(법정대리인)가 동의한 경우에만 실시한다.


Q. 소아·청소년도 성인과 같은 용법으로 백신을 접종받나.

A. 12~17세 소아·청소년도 성인과 동일한 용량의 화이자 백신을 2회 접종받게 된다.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캐나다, 독일 등 모두 성인과 같은 용법을 권장하고 있다. 다만 영국의 경우 고위험군만 2회 접종을 진행하고, 소아·청소년은 1회만 접종을 진행한다. 이들 연령대는 중증화 진행 가능성이 낮아 백신 접종의 이익이 심근염, 심낭염 등 부작용의 위험보다 크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장은 "중장기적인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 이런 불확실성 때문에 코로나19 예방효과, 방역 기여, 학습권 침해·심리적 위축이라는 정신건강에 대한 부정적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는 선택의 기회를 완전히 배제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Q. 부스터샷은 어떤 백신으로 진행되나.
2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접종받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접종받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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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RNA 백신인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진행된다. 다만 현재 발표된 추가접종 대상자에 대해서는 화이자 백신을 기본으로 진행한다. 이번 접종 대상군은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은 대상군인 만큼 동일접종 또는 이미 교차접종이 진행 중인 화이자 백신만을 선정한 것이다. 향후에는 모더나 백신도 추가접종에 활용될 예정이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분명히 모더나 백신을 추가접종으로 사용할 것"이라면서도 "접종 용량이나 간격에 대해 아직 검토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해외 사례, 제약사 임상시험 자료 등을 면밀히 검토 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Q. 부스터샷 접종자가 60세 이상으로 정해진 기준은 무엇인가?

A. 현재 각 국가별로 상황에 따라 부스터샷 접종을 위한 고령층 기준을 다양하게 적용하고 있다. 미국과 프랑스는 65세 이상을 고령층으로 설정했고, 독일은 80세 이상으로 설정했다. 영국은 70세 이상을 고령층으로 설정했고, 향후 2단계에서는 50세 이상 성인으로 부스터샷 접종 연령을 낮출 예정이다. 싱가포르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내달부터 50세 이상 연령대도 추가접종을 권고하기로 했다.


우리 방역 당국은 "중증화율, 치명률 등을 고려해 상반기에 60세 이상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했다"며 "이에 따라 6개월 이후 추가접종의 대상으로 고위험군 연령을 60세 이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Q. 얀센 접종자도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나.
얀센 코로나19 백신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얀센 코로나19 백신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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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현재 국내 접종 완료 후 ‘돌파감염’ 추정 사례 발생률은 10만명 중 40.2명이다. 백신별로는 얀센만 161.2명으로 평균을 웃돌고, 나머지 백신은 모두 평균을 하회하고 있다. 정 단장은 "얀센의 경우 1회 접종이라는 한계가 분명히 있다"며 "검토를 거쳐 접종 후 6개월이 지나는 12월 초에 추가 접종계획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추가접종 백신의 종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독일과 프랑스는 얀센 접종자에게도 mRNA 백신 부스터샷을 접종하기로 했다. 하지만 가장 많은 얀센 백신 접종자가 있는 미국은 부스터샷을 보류한 상태다. 얀센에서 백신 2회 접종 시 감염예방 94%, 중증화 예방 100%의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공개한 만큼 미국의 경우 얀센 2회 접종으로 부스터샷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Q.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을 1차 접종한 경우 2차로 mRNA 백신을 맞을 수 있나.

A.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잔여백신 예약을 통해 접종한 50대 이상의 경우 동일 백신으로 2차 접종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에 따라 2차 접종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맞아야 한다. 다만 8주였던 아스트라제네카 1·2차 접종 간격이 4~12주로 조정됐고 28일부터 예약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 보다 빨리 접종을 완료하고 싶다면 2차 접종 일정을 앞당기면 된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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