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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치료 0원부터 50만원까지"…동네의원 비급여 진료비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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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심사평가원 누리집 비급여 진료비 정보(사진제공=복지부)

심사평가원 누리집 비급여 진료비 정보(사진제공=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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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올해 의료기관별 비급여 진료비용을 분석한 결과 병원급 이상의 다빈도 항목은 1인실 상급병실료와 도수치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과의원에서는 폐렴구균과 대상포진 예방접종료의 빈도가 가장 높았다. 또 도수치료는 모든 종별에서 최고금액과 평균금액이 지난해보다 인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비급여 진료비용' 조사·분석 결과를 평가원 누리집과 모바일 앱 '건강정보'를 통해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는 동네 의원 6만1909개 기관을 포함한 전체 의료기관 총 6만5696곳에서 제출된 비급여 616개(상세정보 포함 시 935개) 항목의 기관별 가격정보를 공개한다. 4월 27일부터 8월 17일까지 조사대상 6만8344개 기관 중 96.1%가 자료를 제출했다.

2021년 비급여 가격공개는 신규 112항목과 도수치료(의과), 크라운 보철치료(치과) 및 추나요법(한방) 등 616개 항목의 가격정보를 포함했다.


먼저 신규 항목 중 비침습적 산전검사(NIPT)는 평균과 중간·최고 금액이 병원급과 의원에서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비침습적 산전검사는 산모의 혈액 내 존재하는 태아의 DNA를 이용해 태아의 유전 이상을 선별하는 검사다. 상급종합병원의 평균 진료비용은 51만1266원이었고, 의원급은 60만4111원으로 조사됐다. 다만 최저금액은 각각 13만7500원, 29만9000원으로 2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백내장 수술에서 사용하는 조절성인공수정체의 경우 의원 최고금액이 병원보다 높았다. 다만 평균 금액은 병원이 298만1453원, 의원이 291만4366원으로 병원보다 낮았다. 조절성인공수정체 상품별로는 동일 상품에서 6배 이상의 가격 차이를 보이는 경우도 확인됐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감염증 예방접종료(HPV 백신)의 경우 최저·최고 금액이 상급종합병원은 전년 대비 12.3%, 10.3% 감소했다. 종합병원과 병원은 최저 금액과 최고 금액이 모두 증가했다. 백신종류 별로는 가다실9프리필드시린지의 최저금액이 지난해 보다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포진 예방접종료는 상급종합병원의 최저·중간·평균 금액이 모두 전년보다 높아졌다. 반면 종합병원과 병원에서는 대부분 금액이 오히려 낮아졌다.


치과 보철료 중 크라운의 경우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최저·최고 금액이 전년과 유사했으나, 평균·중간 금액은 소폭 인상됐다. 치과병원은 최저금액이 23.8% 감소하고 최고금액은 81% 증가했다. 경혈 약침술은 한방병원에서 최저·최고·중간·평균 금액이 오히려 인하됐다.


공인식 보건복지부 의료보장관리과장은 “동네 의원급 의료기관이 이번 공개에 포함되면서 지역주민이 자주 이용하는 비급여에 대해 보다 적정한 진료를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회적 관심도가 높은 주요 수술이나 질환별 총진료비 정보 등 의료 이용자인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발굴 등 비급여 가격 공개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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