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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량 증가에도 평온했던 추석 연휴…교통사고 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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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신고 일평균 11.8% 증가
불법 영업 유흥시설 91건 적발
음주교통사고 사망자 '0'
가정폭력·아동학대 다소 늘어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22일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이 열차에 내린 뒤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22일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이 열차에 내린 뒤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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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이동량이 예년보다 증가함에 따라 전체 112신고는 증가했지만, 범죄 발생은 예년 수준을 유지하면서 교통사고는 확연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가정폭력·아동학대는 다소 증가했다.


경찰청은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추석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추진해 대형 사건사고 없이 대체로 평온한 치안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112 총 신고는 전년 추석과 비교해 일평균 11.8% 증가했음에도 범죄신고는 1.2%만 늘어나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교통사고는 21.3% 감소했다.


이번 추석 연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외부활동 욕구와 백신접종자가 늘어나는 등 이동량이 증가해 지난해보다 치안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경찰은 명절 연휴 코로나19 방역 지원, 범죄취약요소 사전 점검, 범죄에 대한 신속·엄정한 대응, 교통안전 확보 등에 주력했다.


먼저 귀금속점, 금융기관과 편의점 등 범죄취약 요소에 대해 범죄예방진단 및 가시적인 순찰을 추진했고, 온·오프라인에서 신고요령 등을 홍보하여 범죄를 예방하고 강력범죄 발생에 대비했다. 또 폭력 등 서민생활 침해범죄에 대한 강력 단속과 예방적 형사활동을 전개해 폭력·손괴 등 112신고는 소폭 감소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연휴 이동량을 고려해 코로나19 방역활동 지원도 강화했다.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함께 무허가 유흥시설 및 방역지침 위반 등 불법 영업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총 91건, 768명을 단속했다. 연휴 기간 역학조사 지원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고속도로순찰대를 투입해 인파가 몰리는 휴게소의 밀집도를 완화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괄목할만한 점은 교통안전 활동 분야다. 21일까지 발생한 연휴 교통사고는 총 1773건, 사망자는 26명으로 작년 추석과 비교해 각각 21.3%, 23.5% 감소했다. 부상자도 2330명으로 36.4% 줄었다. 음주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단 한 명도 없었고, 음주사고 건수도 43.6%나 줄어들었다.


이러한 성과에는 경찰의 적극적인 교통안전 활동이 영향을 미쳤다. 경찰은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암행순찰차(67대)?헬기(11대)?드론(10대) 등을 활용한 입체적 교통관리로 국민 불편 최소화에 주력함으로써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지했다. 사고 취약장소 위주로 인력과 장비를 집중 배치·운영하면서 ‘고속도로 사고다발구간 집중관리’와 ‘음주운전 사망자 Zero’를 과제로 선정해 가용경력 및 장비를 총동원하는 등 안전 및 단속 활동을 강도 높게 추진했다.


다만 이번 추석 연휴 가정폭력 신고는 일평균 3.6%, 아동학대 신고는 59.9% 각각 증가했다. 이는 최근 가정폭력과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데다 의심 사례가 발견되면 주변에서 곧장 신고로 이어지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경찰은 명절 기간 가정폭력 예방을 위해 재발우려가정 1만6060곳과 아동학대 사건을 전수 모니터링하고 유관기관 간 합동조사, 필요시 긴급 임시조치, 피해자 보호 등 예방활동을 전개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추석 연휴 치안기조를 계속 유지해 국민 안전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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