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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투자 늘리는 디스플레이 업체들…관련 장비 업계 2Q 매출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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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글로벌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업계가 반도체 부족 사태와 설비투자 확대 등으로 인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장비 공급업체 주요 36개사의 2분기 총 매출은 248억달러(약 29조2000억원)로 사상 최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대비 4%,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한 수치다. DSCC가 조사한 업체에는 디스플레이 장비와 함께 반도체 장비 등도 제조하는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AP시스템 등이 포함돼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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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업체들의 디스플레이 장비 관련 매출만 별도로 보면 28억달러를 기록해 지난 1분기보다는 1%, 지난해 2분기보다는 6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디스플레이 업체의 장비 관련 투자는 지난해 2분기보다 72% 증가한 56억달러였다. 36개사의 매출 규모는 디스플레이 업계의 설비투자(Capex)의 41% 수준이자 전체 장비 관련 소비의 절반에 달한다고 DSCC는 설명했다.


DSCC는 "반도체 부족 사태에 따른 장비의 리드타임(발주에서 납품까지 걸리는 기간)이 길어지고 장비 주문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체 가운데 DSCC의 조사에 응한 20개 업체의 장비 예약 규모는 신규 설비투자 확대에 따라 전분기보다 23%, 전년동기보다 1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디스플레이 업계가 패널 공급업체의 수급 문제로 패널 가격이 오르면서 자본집약도가 지속적으로 떨어졌다고 DSCC는 전했다. 대만 AUO의 자본집약도는 올해 2분기 3%에 불과했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9%, LG디스플레이는 13%로 집계됐다. 중국 업체들은 17~82%의 자본집약도를 보였다. DSCC는 디스플레이 가격이 떨어지고 매출은 오르며 신기술 개발을 위한 설비투자 확대가 이어져 다시 자본집약도가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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