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빈병 400개로 만든 샹들리에…간호사가 만든 '감사의 빛'
[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미국의 한 간호사가 400여 개의 빈 코로나19 백신 병으로 샹들리에를 만들어 화제다.
8일(현지 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주의 볼더카운티 공중보건 간호사인 로라 와이즈는 지난달 약 400여 개의 빈 모더나 백신 병으로 샹들리에를 만들었다. 와이즈는 이 샹들리에 이름을 '감사의 빛(Light of Appreciation)'이라고 지었다.
볼더카운티 공중보건은 와이즈의 작품을 지난 2일 공식 페이스북에 올렸고 조회수는 1000만 건에 육박하고 있다.
은퇴한 간호사였던 와이즈는 백신 접종 업무를 맡아 지난 7개월 동안 수십만 명의 사람들에게 백신을 접종했다. 그는 "백신 접종을 돕는 의료 종사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끊임없는 노력을 목격했다"며 사람들의 생명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을 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이 샹들리에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버려질 약병들을 보면서 약병들이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했고, 그것으로 무언가를 하고 싶었다"며 "올해는 많은 사람들에게 어두운 해라고 느껴 빛으로 무언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CNN에 전했다.
샹들리에를 제작하는 데는 꼬박 한 달이 걸렸다고 한다. 와이즈는 안전하게 소독한 빈 병에 치과용 드릴로 구멍을 내고, 구슬과 수정 등을 끼워 넣어 작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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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와이즈는 샹들리에를 자신의 집에 보관 중인데 의료계는 물론 모더나사 등에서 와이즈가 만든 샹들리에를 공공장소에 비치하는 방안을 문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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