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흘리며 찬송가 부르자 '슈퍼챗' 쏟아져
지난 7일엔 체포 장면 생중계…1200만원 후원 받아

10일 오전 방송을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멤버 강용석 변호사 / 사진=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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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지난 7일 경찰에 긴급 체포된 뒤 이틀 만에 풀려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멤버 강용석 변호사가 생방송 중 거액의 후원금을 받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세연 측은 앞서 경찰에 체포된 당일에도 생중계 방송을 통해 거액의 수익을 올린 바 있다.


강 변호사는 10일 진행한 방송에서 복음성가 '이제 역전되리라'를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노래 가사가 절실하게 와닿아 유치장에서도 계속 흥얼거렸다"라며 노래를 완창했다.

그러면서 '저들이 가장 싫어하고 두려워하는 게 우리 방송"이라며 "우리는 끝까지 방송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의 찬송이 생중계된 당시 채팅창에서는 시청자들의 '슈퍼챗'이 연이어 쏟아졌다. 슈퍼챗은 유튜브의 후원 기능으로, 시청자가 채팅창을 통해 짧은 메시지와 함께 후원금을 전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유튜브 데이터 집계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 강 변호사가 받은 슈퍼챗 총수익은 1979만8121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멤버들. 왼쪽부터 연예기자 출신 김용호,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 / 사진=유튜브 채널 캡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멤버들. 왼쪽부터 연예기자 출신 김용호,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 / 사진=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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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경찰은 지난 7일 가세연 출연진인 강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 유튜버 김용호 씨 등 3명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가세연 출연진들은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등 혐의로 10여건 이상 피소된 바 있으나, 경찰의 출석 요구에 거듭 불응하면서 최근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호 씨는 이날 오전 9시께 자신의 집에서 검거됐으나, 강 변호사와 김 전 기자는 영장 집행에 불응하고 자택에서 대치했다. 그러나 경찰은 끝내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해 두 사람을 체포했다. 강 변호사는 체포 후 이틀이 지난 9일까지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


한편 가세연 측은 체포 당시에도 유튜브 방송을 통해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세연 측은 영장 집행이 이뤄진 지난 7일 생방송을 진행, 경찰이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을 내보냈다. 이와 관련 가세연 측은 "테러범도 아니고 2명 체포하는데 20명씩 동원했다", "여러분 강남경찰서에 가서 정확한 사정 알려주고, 변호사 선임해달라" 등 시청자들에게 도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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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이날에만 총 331회의 슈퍼챗 후원을 보냈다. 이날 방송에서 가세연이 받은 슈퍼챗 후원금은 총 1212만1675원으로 집계됐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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