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전세대출 규제 검토한 바 없어"
[아시아경제 김진호 기자] 18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모든 대출에 대해 강력한 압박을 하고 나섰지만 전세대출은 규제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전세대출 규제 강화를 위해 자금조달계획서 징구 등의 방안을 검토없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이 전세대출에 대한 규제 제외 방침을 밝힌 것은 취약계층 및 서민 실수요자가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우려에서다. 전세대출의 경우 대부분 실수요자가 이용하기 때문이다. 또 전세대출을 받아 다른 용도로 사용한다 해도 검증이 어려워 대출 규제가 사실상 불가능한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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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달 말 현재 698조8149억원으로 지난해 말(670조1539억원) 대비 4.1%(28조6610억원) 늘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은 19조6299억원 늘어 전체 가계대출 증가액의 68.4% 차지했다. 특히 전세대출이 14조7543억원 늘어 전체 증가액의 절반(51.4%)을 넘어섰다.
김진호 기자 rpl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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