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GSGG' 김승원, 점잖고 바른 정치인" 두둔
[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논란이 된 같은 당 김승원 의원의 'GSGG' 발언을 두고 "'국민의 일반 의지, 공공선, 공동선을 위해서 봉사할 의무가 있다'는 뜻"이라며 "(욕설) 의도는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승원 의원은) 굉장히 점잖은 분"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미국에서도 공동선, 제너럴 굿(general good)이라는 용어를 많이 쓰는데 약자를 썼을 경우 오해와 오인의 여지가 있다. 김 의원은 정치인이 일반의지, 공공선에 봉사할 의무가 있다고 했던 것"이라고 두둔했다.
이어 진행자가 "김승원 의원이 오해의 여지가 있게 쓴 것에 대해 사과한 것이냐"고 묻자 박 의원은 "그렇게까지 해석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약자를 썼을 경우 오해와 오인의 소지가 분명히 있다라는 부분을 해명하고 해설한 것(같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과 나이도 같고 잘 알고 있다"며 "굉장히 점잖고 바른 정치인, 아주 좋게 생각하는 의원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박 의원한테 'GSGG를 붙인다면 괜찮은가'라는 청취자 질문이 왔다"고 하자 박 의원은 "정치인은 기본적으로 욕설을 많이 먹고 사는 직업이기에 욕설을 해 주시면 잘 수용하겠다"며 지금의 'GSGG'는 욕설을 뜻하는 것 같다고 맞받아쳤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30일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이 무산되자 31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병석 정말 감사하다, 역사에 남을 거다, GSGG"라고 글을 썼다. 이후 욕설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자 "정부는 국민의 일반의지에 봉사해야 한다는 취지로 쓴 표현이다. 영어로 Government serve general G"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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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논란이 불거지자 이날 김 의원은 직접 박병석 국회의장을 찾아 사과의 뜻을 전하고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성급하고 어리석었다"며 "늘 '내가 틀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쓰고 말하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하겠다"고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박병석 의장님.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드린다"며 "의장님의 따끔한 질책 마음속 깊이 새기고 좋은 정치하는 김승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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