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 "연해주 산단 '한-러 기업활동약정', 연내 체결 기대"
동방경제포럼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축사
[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연해주 산업단지'는 한국기업의 극동 진출을 가속화해 (한-러) 양국 산업·인프라 협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모범사례"라며 "연내 양국 사업자 간 기업활동약정 체결 등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동방경제포럼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서 영상 축사를 갖고 "한러 간 경제협력 사업들을 속도감으로 추진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무역협회 및 러시아 연방상의 등 주최로 마련됐다.
한-러 수교는 올해로 31주년을 맞았다. 홍 부총리는 "지난 30여년간의 양국간 경제교류 성과를 기념하는 동시에, 새로운 30년의 경제협력 출발을 준비하는 매우 뜻깊고 중요한 시기"라며 "한-러 경제협력이 기존 '경제협력 1.0' 단계를 뛰어 넘어 한 단계 진화된 '경제협력 2.0'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세계경제의 구조적 전환에 대응해 디지털, 그린 등 신산업분야 협력도 긴밀히 확장해 나가야 한다"며 "러시아의 원천기술과 한국의 ICT·응용기술을 접목하는 '한-러 혁신 플랫폼'을 더욱 발전시켜 양국의 디지털 협력을 보다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해 러시아가 주도하는 북극 수소기지 조성 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촉구했다.
이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유라시아 간 새로운 공급망(value chain) 구축은 양국에게 교역·투자기회의 확대와 안정적인 시장을 조성해줄 것"이라며 "한-러 서비스·투자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 한-유라시아경제연합(EAEU) FTA 협상 개시 등으로 제도적 기반을 착실히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년 6월 첫 협상을 개시한 한-러 서비스·투자 FTA는 현재까지 다섯 차례의 공식 협상을 열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양국 정부 및 민간의 경제협력 거버넌스 강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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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한국과 러시아는 지정학적·역사적 소용돌이를 슬기롭게 극복해 낸 위기극복의 유전자(DNA)를 축적하고 있다"며 "양국이 각자 축적한 DNA과 역량을 적절히 조합하면 위기 극복을 넘어서 새로운 도약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축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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