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MZ 고객 잡아라"
주요 고객 유치 마케팅 활발
미래에셋 '대학생 서포터즈'
브랜드 마케팅 기획·진행
삼성증권 유튜브 영상 활용
신한금투 투자연구소 오픈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주식 투자 열풍 속에 주식 투자를 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늘어나면서 증권사들이 이들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신규 고객 확보는 물론 장기적 관점에서도 MZ세대 유치가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12일까지 대학생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미래에셋증권과 친구하자'라는 의미의 'Mi친 서포터즈 1기' 대학생 서포터즈 프로그램은 12월까지 3개월간 진행되며 대학생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참가 대학생들은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MZ세대를 대표하는 입장에서 MZ 고객을 위한 브랜드 마케팅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게 된다. 또한 실무자의 멘토링을 받으며 직간접적인 디지털 금융 업무 경험을 쌓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밖에 미래에셋증권은 MZ세대를 비롯한 주린이(주식+어린이) 대상 모의투자 리그를 운영 중이다. 최근 진행했던 대학생 모의투자 챌린지에는 총 1426명이 지원하는 등 MZ세대의 호응을 얻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투자를 처음 접하는 MZ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모의투자 대회 운영 컨설팅, 비대면 투자 특강 등을 적극 지원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유튜브 콘텐츠를 활용해 MZ세대에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서고 있다. 삼성증권은 캐릭터 '다비다'를 활용한 시트콤 시리즈를 선보였다. 지난달 31일 1개의 티저영상을 공개했으며 본편 8편까지 총 9편으로 구성된다. 자기계발, 사내연애, 재택근무 등 직장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다비다'는 '내가 투자의 답이다'에서 가져온 캐릭터 명으로, 삼성증권의 유튜브 브랜드 영상을 통해 공개된 이후 젊은 층의 인기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삼성증권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성향 테스트'를 활용한 팀대항 실전투자 대회 '쉬운 투자 페스타'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서 지난 6월에는 MZ세대를 겨냥해 간편투자 앱 '오투'를 선보였다.
NH투자증권이 브랜드 디지털 플랫폼 ‘투자가 문화로’를 내놨다. 투자가 문화로는 투자 경험이 없는 MZ세대 고객들이 부담 없이 투자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투자 놀이터'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게임처럼 주식과 투자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처음 접하는 투자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을 줄이고 친숙함을 극대화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투자연구소를 오픈했다. 쉬운 투자정보 수요에 대한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투자연구소는 특히 최근 늘어난 MZ세대 초보투자자의 눈높이에서 기존 리포트를 재가공해 투자정보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췄다. 이밖에 최근 MZ세대 초보 투자자를 위한 입문서 '처음 주식', '처음 해외주식'을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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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이처럼 MZ세대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는 것은 MZ세대가 주요 고객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투자자 40만명을 분석한 결과 절반 이상이 MZ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투자자의 경우 해외주식 투자자의 비중은 21%, 30대의 경우 18%로 MZ세대 주식 투자자 중 20%가 해외주식을 매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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