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 아들, 화이자 맞고 5일 후 '의식불명'"…백신 이상반응 靑 청원
31일 "22세 아들, 화이자 백신 맞고 의식불명" 靑 청원 올라와
정부에 피해자 처우 개선 호소도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뒤 이상반응 관찰구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관계없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20대 아들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의식불명에 빠졌다며 "살려달라"고 호소하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만 22세) 화이자 1차 접종 후 의식불명'이란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청원글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청원인의 아들 A씨는 5일이 지난 22일 친구들과 놀다가 갑자기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청원인은 "친구가 119에 신고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근거리에는 구급차가 없어 다른 시에서 협조를 받아온다고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며 "구급차가 도착하면 인근 병원으로 오라고 알려주고 우리 가족이 먼저 인근 병원에 도착해 있었는데 구급차가 너무 늦게 도착했다. 1초가 아까운 시간에 병원에서는 수술방이 없어 다른 병원을 알아보는 사이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에) 대학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진행했지만 아직까지 아들은 의식이 없다"고도 덧붙였다.
청원인은 "공군 제대하고 대학에 복학했던 아들은 누구보다 건강했다"며 "수술한 의사도 뇌출혈의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했다. 백신 인과성을 얘기했지만 '모르겠다'더라. 보건소에 신고했더니 의사가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고 했다.
그는 "역학조사도 두 달 이상 기다려야 실시한다고 한다. 정부를 믿고 백신을 맞으라고만 하지 말고 피해자들의 처우를 신경써야 한다"며 "이렇게 억울하고 분할 수가 없다. 백신만 안 맞았다면 아들은 평화롭게 생활했을 텐데 마음이 너무 아프다. 우리 아들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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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백신을 접종받은 뒤 이상반응을 호소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만 24세 초등교사, 화이자 1차 접종 후 사경을 헤매고 있습니다. 저희 오빠 좀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건강하던 오빠가 백신 부작용으로 혈소판 감소형 혈전증(TTS)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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