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각종 의혹 질타한 김부선 "이 지사에게 MB가 보인다"
"시정 개입 증거, 변호인단에 돈 줬다는 계좌 공개하라" 요구
[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배우 김부선 씨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친형 이재선 씨가 시정에 개입했다는 증거, 호화전관 변호인단 30명에게 돈을 줬다는 계좌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 지사는 지난 2019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무료로 변론을 받았다는 의혹 등에 휩싸인 상태다.
김 씨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이 지사가) 경기도민 혈세를 마음대로 자기 것으로 만들고 (변호인단에게) 줬을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이 사생활과 관련된 것이라 답변을 거부하던데, 왜 나와 관련된 사건은 경기도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하고 가짜뉴스를 퍼뜨리나"라고 지적했다.
또 "왜 아직도 신체검사를 받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민사재판부에 제출하지 않고 있나"라며 "(의혹을 제기한)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맞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를 보면 MB(이명박 전 대통령)가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씨는 무료 변론 의혹에 대해 언급하며 이 지사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전날(30일) 페이스북에 글을 써 "아주대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았다는 것 또한 거짓말인가"라며 "무상무상 하더니 무상변론까지 해먹었네"라고 비꼬아 비판했다.
한편 이 지사는 자신을 향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이 지사는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맷돌을 돌리려니 손잡이가 없더라는 황당한 상황을 어처구니 없다고 한다"며 "제 공개된 재산신고내역 상 재판 전후로 명목재산은 1억3000만원, 주택평가액 증가를 제외한 실재산은 3억원이 줄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윤 의원을 언급하면서 "정치에도 금도가 있고 당내 경선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허위사실 음해는 3대 중대선거범죄"라며 "정치적으로나 법적으로도 지나치셨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지사께서 진실을 밝혀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지사께서 변호사 비용의 전체 액수와 출처, 재산변동과의 관계를 가감 없이 밝히면 그만"이라며 "그걸 사생활로, 어처구니없다는 식으로 묻어갈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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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 캠프 소속 의원들을 향해서도 "설령 (이 지사가) 예선은 어떻게 통과한다 해도 야당이 기다리는 본선에서는 아무 문제 없을 거라 장담하시나요"라며 "진실을 물으면 네거티브라 강변하고 동료의원에 법적 대응 운운하는 적반하장은 당장 중단해주십시오"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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