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은 방울뱀에게 물린 것과 같아
코로나19서 방울뱀 독과 동일한 효소 발견…코로나19 치료에 새 장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건 독을 품은 방울뱀에게 물리는 것과 같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 소재 스토니브룩대학, 애리조나주 투산 소재 애리조나대학,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 소재 웨이크포리스트대학의 공동 연구진은 생의학 전문 ‘임상연구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온라인판 24일(현지시간)자에 실린 논문에서 코로나19로부터 ‘sPLA2-II’라는 효소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방울뱀의 신경독처럼 인체를 유린하는 효소다.
극심한 염증을 유발하는 sPLA2-II에 초점이 맞춰지면 코로나19 환자의 치료가 좀더 용이해질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sPLA2-II는 방울뱀의 독에 들어 있는 활성효소와 유사하다. 건강한 사람들의 체내에 저농도로 존재하게 마련인 이 활성효소는 박테리아 감염 예방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오래 전부터 알려져왔다.
그러나 논문 공동 저자인 애리조나대학 영양학과의 플로이드 칠턴 교수는 이 효소가 인체에 고농도로 존재하게 되면 장기의 막을 갈기갈기 찢어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스토니브룩대학 르네상스의과대학원의 마우리치오 델 포에타 석좌교수는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 확률을 줄이거나 사망을 아예 막을 수 있는 치료법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며 "sPLA2-II 억제제가 이미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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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포에타 석좌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해 1~7월 스토니브룩대학병원에 입원 중인 코로나19 환자 127명의 혈장 샘플을 취합·분석했다. 같은 해 1~11월에는 스토니브룩대학병원과 애리조나주 투산 소재 애리조나대학 배너메디컬센터에서 코로나19 환자 154명의 혈장 샘플도 검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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