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지율 주춤한 사이 홍준표, 유승민 지지율 올라
역선택 방지 조항 등 경선 갈등 고조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박준이 기자] 국민의힘이 30일 당 대선 경선 후보 등록 절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각 후보들은 지역 순회 일정을 늘리고 현안과 관련한 목소리를 키우는 등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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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직접 국민의힘 당사에 방문해 후보 등록을 하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오후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장성민 전 의원도 대리 등록을 할 예정이다. 후보 등록은 내일(31일)까지다.

언제 어떤 방식으로 출발하느냐를 두고 논란이 컸던 국민의힘 ‘경선 버스’가 마침내 출발하면서 각 후보들은 경선 전략에 따라 지역 방문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충청대망론’으로 주목받았던 윤 전 총장은 이날 부친의 고향이 있는 충남을 택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에서 당원들을 만나고 지역 언론인과 간담회도 진행했다. 전국을 순회 중인 홍 의원은 제주 4·3 평화공원 위령탑과 6·25 참전 기념탑을 찾았다. 유승민 전 의원은 전날에 이어 대구·경북(TK) 민심 공략에 나섰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국민의힘 충남도당사무실을 방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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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 국민의힘 경선 판도는 1위 주자인 윤 전 총장이 주춤한 사이 2, 3위권 후보인 홍 의원, 유 전 의원의 지지율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실시한 여론조사(27~2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5명 ARS 방식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 3.1%포인트)에 따르면 ‘범보수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25.9%로 전주보다 2.5%포인트 내려갔다. 다음으로 홍 의원 21.7%(+1.2%포인트), 유 전 의원 12.1%(+1.8%포인트)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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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 경선 예비후보인 유승민 전 의원(앞줄 오른쪽)이 30일 경북 포항에 있는 포스코역사관을 방문해 돌아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 경선 예비후보인 유승민 전 의원(앞줄 오른쪽)이 30일 경북 포항에 있는 포스코역사관을 방문해 돌아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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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들 사이에서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두고서도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지지율이 일반 여론조사보다 높은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은 민주당 지지자들의 여론조작을 막기 위해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반 여론조사 지지율이 높은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은 확장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이다. 양측은 ‘민주당 후보냐’(최 전 원장 측), ‘쫄보’(유 전 의원 측) 등 거친 공방을 펼치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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