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가족모임 허용 막판까지 고심
휴일에도 확진자 1500명 육박
내달 3일 거리두기 재연장 무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19명 발생하며 4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29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을 찾은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휴일에도 불구하고 1500명대에 육박했다. 전국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다음달 3일 발표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은 또 다시 연장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함께 발표되는 추석 연휴 특별방역대책과 관련, 가족모임 일부 허용을 두고 정부가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87명 늘어 누적 25만51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이 1426명, 해외유입이 61명이다. 지역발생 1426명 중 수도권은 901명(63.2%), 비수도권은 525명(36.8%)으로 집계됐다. 서울 의 경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36명으로 일요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휴가철이 사실상 끝났음에도 한 주 전인 지난 23일(1417명)보다 되레 70명이 늘면서 주중 감염규모는 커질 우려가 있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가 급속히 확산한 데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각종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9월 들어서도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정부는 내달 3일 거리두기 조정안과 추석 연휴 특별방역대책을 함께 발표한다. 추석 방역대책에는 가족모임과 요영병원·요양시설 면회 허용 기준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는 이번 주 일요일(9월5일)에 종료되지만,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서 재연장 가능성이 유력하다.
정부는 앞서 올해 추석 연휴(9월17∼22일) 열차 승차권은 방역 상황을 고려해 창가쪽 좌석부터 우선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는 코레일의 경우 이달 31일부터 3일간, SR은 다음달 7일부터 3일간 각각 진행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한국은 선진국과 비슷한 움직임"…전 세계 2억320...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유행 규모가 줄지 않은 상황이지만 예방접종률이 올라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추석 연휴기간 중에 가족 간 만남을 일부 허용할 지에 대한 의견을 신중히 검토중"이라며 "현재 유행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